< 두봉 칼럼 > 다윗과 골리앗의 Life-style medicine

임윤수 기자 | natimes@naver.com | 입력 2018-03-23 00: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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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픽사베이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는 기독교인이건 비기독교인 이건 간에 누구에게나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골리앗은 기골이 장대하고 우람하며 우렁찬 목소리는 상대방의 기선을 제압하는 천하에 뛰어난 장수임에 틀림없어 보이는 인물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다윗은 체구도 작고 유약해 보이는 젊은이에 불과 해보였습니다.
유추 해보건대 골리앗의 식생활은 육류위주의 기름진 음식과 우유와 유제품 그리고 팔레스타인 지역의 포도주로 궁정의 왕족들과 매 한가지의 음식을 먹었을 것입니다. 

 

한편 다윗은 집안의 막내로서 형들이 골리앗이 속해있는 블레셋 군대와 전쟁에 동원된 빈자리를 대신해서 양을 치는 목동으로 일 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목동 일을 하면서 볶은 곡물과 들판에서 자라나는 식물을 주식으로 삼았고 양을 지키기 위해 온갖 짐승들과 싸우기도 했으며 짐승들을 쫓아내기 위해 물맷돌 던지기를 열심히 익혀갔습니다. 적막한 밤에는 고요한 밤하늘을 보며 하나님을 향한 시를 읊으며 외로움을 달래기도 하는 그런 소년이었습니다. 

 

대조되는 이 두 인물들을 통해 Life-style medicine에 의한 의학적 분석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장대한 사람들(육식성 음식 섭취 위주)은 행동이 민첩하지 못함과 동시에 지구력에 한계가 짧고 정신활동 민감성이 단순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체구가 작은 사람들( 식물성 음식 섭취 위주)은 행동이 민첩하고 지구력이 좋으며 깊은 사고력을 즐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역사를 통해 볼 때 지적인 분야에 두각을 나타냈던 인물들이라든가 정치가들이 대부분 큰 체구의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 이를 통해 다윗과 골리앗의 결전에서 승자 다윗의 신학적 해석 이면에는 서로 상반되는 생활방식과 음식섭취의 중요한 이유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회에 기술 했던 단백질 합성 촉진 역할을 하는 IGF-1호르몬은 모든 동물에서 몸집이 클수록 체내 수치가 높습니다. 수명과 몸집의 크기와는 반비례한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IGF-1은 단백질과 밀접하게 연결 되어 있으므로 필요 이상의 단백질을 사양한다면 건강한 IGF-1을 유지하게 되어 수명을 연장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잉섭취한 단백질은 단백질 부족에 대비하여 일정량을 비축하게 됩니다. 체내 여러 곳에 비축하게 되는데 문제는 동맥혈관 내 상피 속에 축적되는 단백질입니다. 동맥혈관 내 상피속에까지 축적되는 단백질은 동맥경화의 제1원인이 됩니다. 동맥혈관 내 상피 속에 단백질이 축척되면 동맥혈관을 좁게 하며 유연성을 떨어뜨리고 융기된 부위에 균열을 발생 시키게 됩니다.

 

혈액내 콜레스테롤은 이를 치료하기 위해 균열부위를 덮게 되고 이러한 작용이 계속되다보면 결국 동맥이 막히는 결과에 의해 부위에 따라서는 심근경색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현대 만성질환인 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의 단초가 과잉 단백질 섭취에서부터 시작 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동물성 단백질과 포화지방은 함께 동반된다는 이유에서 따로 떼어놓고 생각 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동물성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면 자연히 포화지방의 제한도 뒤따르게 됩니다. 

 

자녀들의 키 크기를 열망하는 부모의 과영양 열성이 오히려 자녀들의 건강하지 못한 미래로 만들 수도 있다는 점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심사숙고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구의 20%인구가 문명의 혜택을 지니고 살면서 지구 자원의 86%를 소비내지 낭비하고 있으며 나머지 80%의 인구가 그 외 4%를 소비 한다고 합니다. 

 

영양에 관한문제에서도 이와 유사한 양상으로 문명 혜택권에 있는 20% 인구가 과소비내지 낭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생활습관형 3대 질병을 과소비층 20%에서 대부분 소유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원의 효율적분배로 지구촌 공동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캠페인과 함께 식량의 효율적분배가 우리들의 적정 음식물 섭취로부터 지구촌 전체로 확산되는 운동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 된다면 현대 3대 만성 질병 해소와 지구촌 공동체의 문명 향상이 이루어지리라 생각됩니다.

 

na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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