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역사기행] 평택, 조선왕조 역사의 중심 인물들과 만나는 곳

“정도전·신숙주·원균·이대원·안재홍 등 역사적 인물들의 숨결”
송준형 기자 | locallife@locallife.news | 입력 2021-06-09 14: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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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도전 사당. (사진제공=평택시)

 

 

[평택=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경기도 평택에 가면 조선시대 역사의 굴곡마다 중심에서 온 몸으로 맞아낸 이들의 일생과 만날 수 있다.

 

가장 먼저 평택에서는 조선왕조 500년을 설계하고, 민본(民本)의 정치 이상을 꿈꾸었던 삼봉 정도전과 만난다.

 

향토유적 제2호인 정도전사당에서는 그의 원대한 정치철학과 삶의 신념이 담긴 삼봉집목판(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32)을 만날 수 있으며, 사당 문헌사가 자리한 돌계단 가장 높은 곳에 서면, 후손들이 집성촌을 꾸린 산대마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세종대왕을 도와 한글 창제에 기여하고, 집현전과 삼사에서 활동하며 학문연구에 매진한 당대 최고의 천재학자 신숙주의 사당(향토유적 제8)도 평택에 있다.

 

특히 신숙주는 수양대군이 주도한 계유정난에 참여해 동덕좌익공신에 이름을 올렸고 이후에도 우의정·좌의정·영의정에 오르며 부귀와 권세를 누렸다. 평택시 청북읍 고잔리의 사당에 영정이 모셔져 있다.

 

경기도지정 기념물 제57호 원균장군묘(원릉군기념관)도 평택에 있다.

 

임진왜란 선무공신 1등에 책록된 원균 장군은 이순신 장군과 더불어 임진왜란 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구국의 영웅이다. 선무공신 1등에 책록되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웠으나 칠천량해전에서 불명예스럽게 전사했다 하여 그의 수많은 업적이 평가 절하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뜨거운 가슴으로 전쟁터에 가장 먼저 나간 장군이었다고 한다. 그의 묘소를 돌며 이순신장군의 그늘에 가렸던 또 한 명의 구국 영웅, 원균 장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시간도 유익할 듯 하다.

 

▲ 원균 장군 묘. (사진제공=평택시)

 

 

왜구와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이대원 장군의 묘도 볼 수 있다.

 

이대원 장군은 임진왜란이 있었던 선조 때의 무인이다. 1556년 평택 포승면 내기리에서 태어난 장군이 전사한 시기는 임진왜란 발발 전이었으나 그 전부터 잦았던 왜구의 침략에 맞서 용감히 맞서 싸우다 전사했다.

 

해방 전후의 대표적인 민족운동가이자 언론인이며 정치가인 민세 안재홍 선생의 생가도 볼 수 있다.

 

경기도지정 기념물 제135호인 안재홍 생가는 전형적인 경기도 지역 전통가옥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특히 누마루가 설치된 사랑채는 고고하고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외에도 평택에서는 경기도지정 문화재자료 제40진위향교’, 경기도지정 문화재자료 제4평택향교’, 경기도지정 유형문화재 제137팽성읍객사’, 경기도지정 유형문화재 제40대동법시행비’, 경기도지정 기념물 제74농성등의 역사 유적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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