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분들은 한국대사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 등에서 근무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국격이 높아지는 만큼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과 역할도 커지게 된다면서, 우리나라는 현재 전 세계 110여개 국가와 국제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 지역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와 현지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협력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려면 현지의 협조체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분쟁지역의 경우는 현지 협조자들이 생명의 위협을 감수하면서 우리나라를 돕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이번 아프가니스탄 협력자들의 국내 이송을 통해 다른 분쟁지역 협력자들에게도 대한민국을 믿고 협력해도 되는 국가이며, 위기가 닥쳤을 때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국가라는 신뢰를 심어주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라클’이라는 작전명이 붙은 이송 과정에서 특별한 기여와 포용성을 발휘하신 분들이 있다. 카타르로 철수했던 대사관 직원 4명이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카불 공항으로 돌아가 이송 업무를 지원했다고 한다며, 칭찬을 받아 마땅하다고 전했다.
염태영 시장은 특히 이번 ‘아프가니스탄 특별공로자’의 수용과정에서 충북 진천군민과 군수님의 세계시민의식에 큰 감동을 받았다. 어제 오전 송기섭 진천군수님은 저와 함께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KDLC 중앙운영위원회의’를 준비하고 계셨는데, 진천군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이 특별공로자들의 수용 공간으로 거론된다는 연락을 받고 회의장을 떠나셨다. 그리고 곧바로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정부의 입장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지난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우한시 교민 격리수용에 이어 두 번째라고 강조했다.
이어 염 시장은 목민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시는 송기섭 진천군수님과 아프가니스탄의 아픔을 함께 나누어주신 진천군민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이 있어야겠다며,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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