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대 은행 ‘전세자금대출 80조원 돌파’ 증가세는 둔화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9 00: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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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주요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이 80조원을 돌파하면서 지난 12월 한 달 동안은 1조4169억원(1.8%) 늘었지만 정부의 규제 영향으로 증가세는 둔화됐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은 지난 한 해 동안 17조2553억원(27.3%) 증가, 12월말 80조458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세자금대출이 2018년 41.9%(18조6493억원) 수준과 비교하면 증가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6.8%, 2분기 6.2%, 3분기 6.3%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다 4분기에는 5.6%까지 떨어졌다. 

 

이는 통상 연말 연초 이사와 같은 계절적 수요가 있어 전세자금대출이 늘어나지만 일부 은행이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의식해 대출 영업을 자제해 4분기 증가세가 둔화됐다. 

 

또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전셋값이 약세를 보인 데다가 전세자금대출을 억제하는 정책도 시행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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