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이목(二木)포럼’은 공무원과 전문가가 함께 학습과 토론으로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회, 경제, 문화, 환경 등 다양한 주제로 매월 2회 목요일에 개최된다.
이날 포럼은 유럽과 미국 등에서 ESG 정보공개를 의무화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올해를 ESG 도입 원년의 해로 지정하고 한국형(K-ESG) 지표개발과 공공기관의 ESG 공시를 의무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정부의 ESG 대응방안과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서 투명한 기업구조 및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경영 패러다임이다.
과거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전통적 방식과 달리 비재무적 사회활동이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떠오르며, 최근 지방정부에도 ESG 경영이 확산되면서 기후변화 대응, 폐기물 관리 등 환경 문제와 교육·복지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의지와 주민참여가 행정의 경쟁력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쏘셜공작소 황성진 대표가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ESG의 연계 및 광명시 지역 특성에 맞는 ESG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강의했다.
황성진 대표는 “ESG는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ESG 경영을 시정에 도입하여 행정뿐 아니라 관내 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까지 적용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라며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ESG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이며, 이 가운데에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ESG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공직자를 대상으로 ESG 인식확산을 위해 ESG 카드뉴스를 제작하여 홍보하는 등 ESG 논의 기반을 조성하고, 이후 ESG 추진협의체를 발족해 정책 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에 앞장 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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