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 “9일, 575돌 한글날”...우리의 말과 글에 대한 소중함과 가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날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1 09: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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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동균 양평군수 페이스북 캡처.

[로컬라이프] 정동균 양평군수는 9일, 오늘은 575돌을 맞이한 한글날이다. "우리의 말과 글에 대한 소중함과 가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날."이라고 밝혔다.

 

정동균 군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훈민정음(訓民正音)"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해 1926년 음력 9월 29일로 지정된 ‘가갸날’이 그 시초가 되어 1928년 오늘의 ‘한글날’로 개칭되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국보 70호"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 한글의 우수성을 전 세계를 통해 인정을 받고,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음식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한 인기 덕에 외국인들의 한글에 대한 관심과 배움에 대한 열정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군수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한글의 중요성과 위대함에 대해 생각하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한글 사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한글과 관련된 인상 깊은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근대문화 대표 시인 김수영(金洙暎ㆍ1921~1968)은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 열 개’라는 수필에서 자신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말들로 마수걸이, 에누리, 색주가, 은근짜, 군것질, 총채, 글방, 서산대, 벼룻돌, 부싯돌을 꼽았다.
 

또한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말들은 아무래도 내가 어렸을 때에 들은 말들이다. 우리 아버지는 상인이라 나는 어려서 서울 아래대의 장사꾼 말들을 자연히 많이 배웠다” 이 말들 가운데는 ‘시장 언어’가 꽤 있다." -김수영-
 

아울러 정 군수는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마음은 말을 통해 비로소 완성되어 전해진다면서, 서로에게 건네는 아름답고 따뜻한 우리말을 통해, 코로나 극복의 희망을 전하는 연휴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na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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