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19일, ‘세계 화장실의 날’ 맞아, 세계의 명품 화장실은 ‘메이드 인 수원’ 강조”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9 16: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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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교육청·학교 측과 협의해 교내 화변기를 양변기로 차근차근 교체와 오래된 공중화장실 전면 리모델링 등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시민의 화장실’을 만드는 데 최선'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9일, 세계의 명품 화장실은 ‘메이드 인 수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딧불이, 맹꽁이, 솔숲, 재미난밭, 맷돌, 항아리... 뒤에 공통으로 붙일 수 있는 말은? 정답은 ‘화장실’이다. 우리 시 공중화장실 이름이 이렇게 멋스럽다며, 독특한 외관, 청결하고 화사한 내부 시설은 이름의 멋을 뛰어넘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9년 ‘제1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반딧불이화장실이 대상을 받은 이래 올해까지 우리 시 화장실이 29차례나 상을 받은 건 우연이 아니다. 특히 우리 시에 ‘명품 화장실’의 싹을 틔우신 분은 故 심재덕 시장님이라며, 30년 집터에 사재를 털어 변기 모양 ‘해우재’를 지으셨을 만큼, 화장실에 진심이셨다고 전했다.

이어 심 시장님은 2007년 세계화장실협회를 창립한 뒤 초대 회장을 맡아 ‘꽃과 예술이 있는 화장실’을 세계로 전파하셨다며, 지금은 제가 회장직을 맡아 고인의 뜻을 이어가고 있지만, 우리 시는 지금까지 10개국 26곳에 ‘메이드 인 수원 화장실’을 보급했다. 올 연말에도 라오스 등 2개 나라에서 우리가 만든 화장실이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시장은 우리 시 학교 화장실을 비롯해 노후 화장실을 개선하는 일도 꼼꼼히 챙기겠다며, 내년부터 교육청·학교 측과 협의해 교내 화변기를 양변기로 차근차근 교체해 나가겠다. 또한 오래된 공중화장실 전면 리모델링, 공중화장실 내 비상벨 설치, 일반 건물 내 개방화장실 확대 등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시민의 화장실’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오늘은 ‘세계 화장실의 날’이라며, 개인위생을 넘어 문화와 인권으로서 화장실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UN이 지정한 날이다. 지금도 세계 10억 인구가 강과 풀숲, 길가에서 볼일을 본다고 한다. 깨끗한 화장실이 인류 보편의 권리로 자리 잡을 때까지 화장실 문화 선도도시로서 해야 할 일을 성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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