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거버넌스를 통한 먹거리 종합계획 추진, 로컬푸드 안전성 검사 등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지속가능한 먹거리 자족도시를 조성 중인 화성시가 14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1 로컬푸드 지수 평가’에서 수도권 내 유일하게 최우수상과 안전성 부문 특별상 2관왕을 차지했다.
서철모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성시가 건강한 먹거리로 '최우수상'과 '특별상'에 선정되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로컬푸드지수는 159개 시군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공공급식, 민간 영역을 서면자료, 현장 방문과 검증을 토대로 지역별 실천내용을 6개 등급으로 구분해 계량화한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를 확산하고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지표로 활용되며, 소비자에게는 건강을, 생산자에게는 소득을 안겨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상식 이후 화성시의 지속가능한 로컬푸드와 건강한 먹거리 확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리 시의 노력과 성과가 소개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 시장은 먹거리 정책에 대한 지자체의 고민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통해 우리 모두의 노력이 건강한 먹거리 확산과 체계를 확립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은 시는 상금 800만 원을 획득, 로컬푸드 홍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7년 ‘화성 푸드플랜 2030’ 수립을 시작으로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 저온유통체계구축 등 지속가능한 먹거리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민관거버넌스인 ‘먹거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먹거리 종합계획 수립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직매장과 학교/공공급식에 납품되는 로컬푸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잔류농약검사와 중금속 검사, 미질 DNA검사 등 다양한 정밀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 노력도 높이 평가받았다.
서철모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화성 로컬푸드를 위해 먹거리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관련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지원사업’에도 선정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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