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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권재 오산시장이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이권재 페이스북) |
[오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12일,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미8군 사령관인 크리스토퍼 라니브 중장을 만났다.
이와 관련해 이권재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와 희생을 기억하고 기리며 후대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어제(12일)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미8군 사령관인 크리스토퍼 라니브 중장을 만났다. 지난해 취임식 이후 두번째 만남이라 더 반가웠다”며 “미8군 사령관께 한국전쟁 당시 오산 죽미령전투를 설명하고 '최초의 유엔군, 미 스미스 부대'라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여드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큐영상에는 최초의 유엔군 이었던 미 스미스특수임무부대와 북한군의 첫 전투였던 죽미령전투가 한국전쟁과 한미동맹에 미친 영향력과 의미가 담겨 있다. 주한미군을 비롯한 한미동맹 관계자들이 더 많이 시청하고 이해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영어 버전의 다큐 하이라이트 영상도 전달했다”며 “이름도, 위치도 모르는 낯선 나라에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달려온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첫 파병부대 '미 스미스특수임무부대'. 오산 죽미령 전투는 그 젊은이들의 희생으로 한국전쟁의 판세를 뒤바꾼 계기가 된 전투였고 한미동맹의 시작점이 된 의미있는 전투였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스미스부대원들의 고귀한 희생과 한미동맹의 첫 장을 연 중요한 순간을 공유하기 위해 미8군 사령관의 죽미령평화공원 방문을 요청했다”며 “또한 '오산 죽미령전투 기념식과 전몰병장병 추도식'의 국가기념행사로의 격상에도 함께 노력해 달라 건의도 드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향후에는 미 대통령의 방문도 기대해 본다. 저의 이야기를 들은 미8군 사령관은 반갑게도 오산 죽미령평화공원을 빠른 시간내 방문해 보겠다는 의사를 밝혀 주셨다. 고마운 마음이다”라며 “현재 하와이에 주둔하고 있는 Task Force Smith부대원들도 올해 기념식과 추도식에 참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주셔서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산 죽미령평화공원에는 스미스부대원 540명을 상징하는 540개의 돌로 쌓은 탑이 있는데 1955년 참전용사들이 희생된 전우들을 떠올리며 다시 돌아와 쌓은 탑이다. 전우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그들의 희생을 기리는 상징물을 세웠다.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역시 기억하고 후대에 전해야 하겠다”며 “이를 위한 오산시의 노력은 '오산 죽미령전투 기념식과 전몰장병 추도식'으로 7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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