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진짜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신발 끈을 고쳐 매겠다"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8 00:05:07
  • -
  • +
  • 인쇄
민주당 연루 각종 논란 비판

 

▲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출처=유정복 페이스북)

 

[인천=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공천헌금 의혹 등 민주당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과 관련해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언급하며 비판했다.

 

7일, 유정복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6년 새해가 밝았지만, 연일 쏟아지는 답답한 뉴스를 보며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다시 꺼내어 읽어보았다"며 "책장을 넘길수록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이 정의(Justice)가 아닌 '부정의(Injustice)의 박람회'처럼 보여 얼굴이 화끈거렸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샌델 교수는 공직과 같은 재화는 돈으로 살 수 없는 도덕적 가치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집권여당은, 강선우 의원은 공천 헌금 1억원 수수 의혹으로 제명되었고, 원내대표를 지낸 김병기 의원은 구의원들에게 돈을 받았다는 폭로가 터져 나왔다. 공천이 1억 원, 3천만 원이라는 가격표가 붙은 거래수단으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더 충격적인 것은, 이 부정한 거래를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측근들이 알고도 덮었다는 의혹이다"라며 "탄원서가 올라갔음에도 당사자인 김병기 의원에게 검증위원장을 맡겨 '셀프 면죄부'를 주었다. 이걸 시스템 문제가 아니라 '개인 일탈'이라고 주장한다. 이게 그들이 말하는 시스템 공천인가? 아니면 '시스템 매관매직'인가?"라고 성토했다.

 

또한 "샌델 교수는 존 롤스의 '무지의 장막' 개념을 통해 묻는다. 내가 케이크를 자르는데, 어느 조각을 먹을지 모른다면? 당연히 똑같이 자를 것이다. 그게 정의이다.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 등 특정인을 처벌하겠다고 '전담 재판부'를 만들고, 반대로 현 대통령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온갖 꼼수 법안을 쏟아낸다"며 "오늘 당신들이 만든 그 편파적인 칼날이, 훗날 당신들이 야당이 되었을 때 똑같이 목을 겨눈다면 동의하시겠는가? 그땐 '정치 탄압'이라고 거품 물지 않으시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샌델은 '정의는 미덕(Virtue)을 키우고 공동선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 행정과 입법부를 장악한 거대권력에게서 미덕은 찾아볼 수 없다"며 "공천을 돈으로 사고팔면서 시스템 문제가 아니라고 우기고, 소위 '입틀막법'으로 국민의 입은 막으면서 북한 선전물은 열어주고, 자신들은 부동산으로 배를 불리며 서민의 주거 사다리는 걷어차고, 대장동 일당이 수천억 원을 챙기게 하면서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들은 강등시키고 특검마저 야당 탄압의 도구로 악용해 '특검을 특검하라'는 비극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유 시장은 "지금 우리는 '정의'가 실종된 시대를 살고 있다.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다. 그런 세상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는 없다"며 "저는 인천시장으로서, 그리고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정치인으로서 다짐한다. 돈으로 공직을 사고파는 파렴치함, 법치를 무기화하는 오만함과 맞서 상식과 공정이 통하는 진짜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신발 끈을 고쳐 매겠다"고 강조했다.

 

locallife@locallife.news

[저작권자ⓒ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JOY

PEOPLE

ECONOMY

LIFE STORY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