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원도심 최대 상설시장이자53년 역사의 성호시장(중원구 성남동2020번지)시설 현대화를 위해 인접한3235㎡부지(성남동2099번지)에 임시시장을 건립해3월17일 개장했다.
시는 이날 오후2시 성호 임시시장A동 앞 노상주차장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시장 상인 등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성호 임시시장 개장식’을 했다.
성호 임시시장은 가설건축물 형태의4개 동(A·B·C·D),점포 수128개 규모로 건립됐다.총41면의 주차장도 마련됐다.
3층 규모인A동은점포와 상인회 사무실,주차장(29면)이 있고,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단층 구조인B·C·D동은 점포들이 들어섰다.
이곳에 입점한 상인들은 공설시장 건립 전까지 임시시장을 무상으로 임차해 영업한다.공설시장 완공 후에는 재입점을 지원받는다.
임시시장 개장으로 성호시장 상인들은 그동안 화재와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취약했던 낙후된 시설에서 벗어나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영업할 수 있게 됐다.
점포 밀집 효과와 함께고객들의 이용 편의도 높아질 전망이다.
기존의 성호시장 자리4992㎡부지엔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200여 개의 점포가 있는 공설시장과460호의 공공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설시장과 성남중앙지하도상가를 연결하는 썬큰(sunken·지하에도 자연광이 들도록 조성한 공간)광장 등도 조성된다.
이를 위해 현재 공공주택 유형 변경 등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신청 준비 중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성호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처음 추진된2002년 이후 그동안 우여곡절이 있어 상인분들의 어려움이 매우 컸다”면서“임시 성호시장 개장이 새로운 출발의 전환점이 돼 상인 여러분과 지역 상권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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