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민이 깨어 있어도 정치가 깨어있지 못할 때, 민주주의는 다시 위기”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3 23: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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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민주당 후보의 당선”
▲ 사진출처=염태영 페이스북.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모하며 6.1 지방선거에서의 더불어민주당 승리를 향한 결의를 다졌다.

 

23일, 염태영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故 노무현 대통령님의 13주기를 맞으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오늘(23일)은 故 노무현 대통령님이 우리곁을 떠나신지 13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 분이 가신 뒤 죄책감과 그리움으로 보내지 않은 해가 없지만, 올 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더 죄송스런 마음으로 님에 대한 그리움에 휩싸인다. 당신을 둘러싼 세상의 모든 고뇌와 번민을 홀로지고 가시며 남겼던 그 당부를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죄책감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어록을 회상하며 “돌이켜보면 지난 대선에서 패배했던 것은 우리 시민의 조직된 힘이 미약했기 때문은 아니었다. 우리 시민은 위대했다. 추운 겨울, 촛불을 들어 민주주의를 지킨 것도 이 땅의 위대한 시민정신이었다. 시민이 되찾아 준 민주주의를, 그 날의 촛불 함성의 명령을 잊은 것은 우리 정치인의 오만함과 나태함 때문이었다”고 성찰했다.

 

이어 “시민이 깨어 있어도 시민을 대리한 政治(정치)가 깨어있지 못할 때, 민주주의는 다시 위기에 빠질 수 있음을 보다 일찍 깨달았어야 했다”며 “시민에게 더 겸손하게, 더 유능하게 다가가야 했습니다. 개혁과 진보진영이 더 굳건하게 연대의 손을 잡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염 전 시장은 “지난 5년간 수구세력과 보수언론들의 공세는 집요했다. 오로지 권력탈환 그 하나 만을 목표로 그들은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촛불 시민이 이뤄낸 민주주의를 불공정과 몰상식으로 허물어 버리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그들 탓만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우리가 단 한시라도 촛불정신을 잊지 말았어야 했다”고 반성했다.

 

아울러 “온전히 시민의 힘으로 탈환해 준 시민권력임을 깊이 새겼어야 했다”며 “다시 태어나겠다.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유능한 개혁의 길을 열어 가겠다. 님께서 홀로 외로이 몸을 던지며 외쳤던 지상 명령과도 같은 그 소리를 가슴 깊이 새긴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윤석열 정부의 일방독주를 막아내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후보의 승리이다”라며 “오늘 故 노무현 대통령님의 13주기를 맞으며 님의 영전에 이 다짐을 고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수원시 연화장 내의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비에서는 13주기 추모 다짐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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