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선진국에 진입했나 했더니 후진적 상황을 맞이해 처참하다”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9 00: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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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남북으로 갈라진 상태에서 남한도 완전 두 쪽으로 나뉘는 지금 우리 모습” 우려
▲ 정장선 평택시장. (사진제공=평택시)

 

[평택=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정장선 평택시장이 현 정국에 대해 “선진국에 진입했나 했더니 후진적 상황을 맞이해 처참하다”고 개탄했다.

 

18일, 정장선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나라 걱정들을 많이 한다. 아주 오래전 대학 때 이런 후진적 국가 비상계엄이나 긴급조치가 없는 나라가 언제 될까 했는데 선진국에 진입해 그 바램이 이루어졌구나 했지만, 이 나이가 되어 또 이런 후진적 상황을 맞이한 이 처참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더 심각한 것은 나라가 남북으로 갈라진 상태에서 남한도완전 두 쪽으로 나뉘는 지금 우리 모습이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어제 오래만에 원로 정치인을 뵈었다. 자기 주변 많은 사람들이 갈라져 시위현장으로 가는 것이 너무 걱정된다고 하셨다”며 “하나가 되어도 이 급변하는 세상을 감당하기 어려운데 남북에 이어 남한도 둘로 완전히 갈라져 여러 동강이 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한 “한번 갈라지면 그 적대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런 상태로 만일 대선이 치루어진다면 승복은커녕 이긴 쪽을 향한 공격은 어느 정도일지 상상이 간다”며 “이제 막 선진국에 들어간 대한민국, 수많은 고통을 이겨낸 대한민국이 경제위기 한가운데에서 갈라지고 갈라져 침몰하는 게 아닌가 걱정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기능은 마비되었고, 경제인들은 어디에 어려움을 호소해야 할지, 한국의 입장을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받아줄지 암담하다는 것이다”라며 “구정이 다가오면서 걱정 많은 설날이 두렵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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