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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진 성남시장. (사진출처=신상진 페이스북) |
[성남=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이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들을 향해 유연한 현실 인식과 국민감동의 멋진 경선을 촉구했다.
지난 28일, 신상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 되더니 쇼라고 하더라도 이승만 초대 대통령 묘소에 첫 순서로 인사 했다 한다”며 “보수여, 이런 행위를 쇼라고 비웃지만 말고 자유민주체제와 법치 수호 말고는 유연하게 다 뒤집어야 살 수 있다는 현실 인식을 하자”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2차세계대전 직후 영국 보수당이 노동당에 참패한 후 처칠 수상이 우리당에 좌파가 있구나 라고 탄식하면서도 혁신기구 의원들이 만들어 제출한 기간산업 국유화를(이후 나중에 보수당 대처정권때 민영화 함) 수용, 노동당의 복지정책 수용(모두는 아님)하는 등 당원조직, 당 운영 방식 등 여러 분야에서 일대 변화를 꾀한 결과 다음 총선에서 노동당에 압도적인 승리를 하여 지금까지 건재하고 있다”며 “우리 보수에게 이런 결기 있고 혁신성 있는 대통령이 이승만, 박정희 말고 누가 있었는지? 나는 냉정하게 글쎄다라는 생각이다. 갈수록 공부 잘한 머리 좋은 모범생 집단이자 뭐 한 자리하는 것이 큰 영광인 듯 여기고 정치하는 사람들의 집단으로 전락하고 쪼그라드는 것 아닌지 참 걱정하는 것은 나만이 아니고 많은 애국 국민들이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적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5000만의 생명과 재산을 수호하고 선열들 앞에 죄짓지 않으려는 각오가 우선 앞서있는지 자신을 살펴야 할 것이다. 요즘 대선후보 경선토론 보니 낯 뜨거울 때가 종종 있다”며 “내 앞에 당내 경선자를 어떻게 하든 눌러버리면 대통령 된다고? 안 되도 차기? 아님 당 대표라도 되어서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력 행사하려고? 또 다음 총선? 또 다음 대선? 말은 체제 전쟁이요 하지만 절박함과 진정성이 약하고 약하다. (자유민주체제가 위협받아 큰일이다 목숨바쳐 수호 등은 보수라면 누구나 생각)”고 지적했다.
신 시장은 “이제 보수지도자는, 시절 좋을 때 했던 권세자리 올라가서 영화를 누리는 시대가 아니라, 형극의 길을 마다 않는 일제시대 때의 지사, 의사 같은 길. 독재시대 때의 진짜 민주투사 같이 희생하는 길을 이름도 명예도 없이 누가 알아주지도 않아도 가야 하는 길을 묵묵히 굳세게 가는 진짜 지도자가 되려는 각오가 없으면 제발 지도자 자리를 고사하는 것이 답이라고 본다”며 “이재명이 민주당의 노선을 중도보수로 확장한다는 것을 그냥 쇼라고 비웃기만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진짜 속뜻을 간직하고 관철하기 위해 외피를 얼마든지 갈아 입을 수 있는 전략이 볼세비키 전략전술의 기본 아닌가? 보수는 그저 욕하고 비웃고 너는 틀렸다고 지적한다. 그런 보수자신은 뭘 잘했는지?”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잘못을 바꾸기 위해 혁신한다 뭐한다 하면서 진짜 혁신한 것 하나도 없지 않은가? 형편이 조금 좋아지면 다잊고 "지금 이대로"만 외치지 않았는가? 혁신을 위기모면용, 장식용으로 내건 당 지도자들은 큰죄를 지은 것을 알지도 못할 것이다. 아마도 ‘뭐 다 그런거지’ 할 것 같다”며 “죽어가는 줄 모르고 살고 있다고 하다가 결국 죽는 뜨거운물 속의 개구리 신세가 되고 있는 것 같은 국힘의 지도부와 대선 후보분들 정신차리자. 경선에 매몰되어 이렇다할 만한 눈에띠는 슬로건 하나 없으니 답답하다. 당에서도 화끈한 정책도 내놓고 뭔가 해야하지 않는지? 도와주고 싶은 보수계열 언론들도 국힘쪽 써줄 게 없다고 한다. 상처 밖에 없는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하는 거는 아닐텐데. 이밤 답답해서 쓴소리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내일 2명으로 압축되면 이제 멋진 드라마 같은 경선으로 판을 엎어야 하지 않겠는지요? 후보님들! 책임이 너무너무 크다”며 “경선후보서로 치졸하게 이기기보다 국민감동의 멋진 경선하지 못하면 다죽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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