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초심 지켜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 실현 위해 최선 다할 것"

김도연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3 02: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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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 통해 시정 성과 공유 및 향후 시정 운영 방향 설명
▲ 이권재 오산시장이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오산=로컬라이프] 김도연 기자 = 이권재 오산시장은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년 간의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남은 임기 시정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2일, 시청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권재 시장은 "지난 3년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이란 시정 구호가 현실이 되도록 하는 데 앞장섰다"며 "그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에스에이(SA) 등급을 2년 연속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년간 279개 사업에서 1432억 원 규모의 국·도비 등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산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추진 중인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초석을 마련했다"며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조성 계획은 단지 인구만 늘리겠다는 정책이 아님을 거듭 밝힌다. 주거와 일자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교통·산업·복지·문화가 유기적으로 순환하며 삶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 바로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조성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교3지구 개발 ▲GTX-C 노선 오산 연장 및 KTX 오산역 정차, 도시철도 트램 건설 추진 ▲기반도체 특화 테크노밸리 조성을 비롯 기업들과 협업한 반도체 특화도시 추진 ▲첨단기술, 일자리, 주거가 연결되는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 ▲운암뜰에 청년문화거리, E-스포츠 구장, 마이스 산업 공간이 어우러진 첨단 복합문화지구 조성 ▲내삼미동 유휴지와 (구)계성제지 부지 역세권 개발 혁신 프로젝트로 진행 ▲세교1지구 터미널 부지의 랜드마크화 ▲오산도시공사 출범 등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지난 3년간 오산 발전시계를 앞당기기 위해 다양한 현안들을 현실화했다"며 "도시개발은 도로, 철도 등의 교통 인프라가 함께일 때 완성되는 만큼, 도시의 골격을 만드는 교통정책에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8년간 답보 상태였던 경부선 횡단도로 개설사업은 LH 분담금 538억 원 확보, 민간자본 106억 원 유치를 통해 재추진의 길이 열렸고, 2029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병목 해소를 위한 핵심 구간이었으나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동부대로 지하차도 역시 LH와의 적극 협업을 통해 2023년 11월 조기 개통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부우회도로는 세교2지구와 가수지구 입주 시기에 맞춰 2023년 6월 일부 구간을 조기 개통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 완전개통하며 우리 시민들의 평택, 화성, 수원으로 이동성을 높였다"고 부연했다.

 

또한, "현재 도시계획도로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입니다. 서랑동 도시계획도로, 양산동–국도1호선 도로, 지곶동 석산터널 구간 등 단절된 지역 간 연결 회복을 위한 공사가 착공했거나, 착공식을 앞두고 있고, 오산IC 상공형 입체화를 비롯한 천일사거리 지하화 남부대로 원동사거리부터 한전사거리까지 지하화 운암뜰 하이패스IC 신설, 오산휴게소 하이패스IC 신설, 남사진위IC 연결도로 신설, 반도체고속도로 IC 신설 등 광역도로망 강화를 위한 기반 사업들도 적극 추진 중이며, 5104번 서울역행 광역버스는 대광위 면담, 차량 공급 지연 해소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쳐 지난 5월 개통했다"고 성과를 제시했다.

 

▲ 이권재 오산시장이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교통사각지대 및 실질적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으로는 ▲무료 통근버스 운영 ▲시내·마을버스 확충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을 제시했고,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김포공항행 리무진 버스도 경기도와 케이디(KD)운송그룹과의 협의를 거쳐 운행을 재개해, 현재 정상 운행 중임을 밝혔다.

 

"단순한 갈등 조정을 넘어, 시민의 권익을 행정이 지켜낸 사례 남길 것"

 

문화·생활 정책으로는 ▲아래뜰공원과 오색물놀이장 등 도심형 물놀이장 8곳 개장 ▲세교2지구 파크골프장 신설 ▲17Km 구간의 오색둘레길 조성 ▲고인돌공원과 원동근린공원, 죽미근린공원에 황톳길 3개소 개소 및 올해는 총 7곳의 황톳길을 추가 신설 예정 ▲서랑저수지 일원에 순환형 데크로드 완성 및 음악분수대 설치 등 힐링공간 조성 ▲오산천 야간경관 조명 및 5개 교량 조명시설, 금계국, 캘리포니아 양귀비, 감나무와 사과나무 등 사계절 수변 조경이 어우러진 감성적 일상 공간 조성 ▲기존 9곳 이어 올해 18개의 아파트 경관조명 설치 및 오산 톨게이트, 시 경계 진입부에 경관조명 설치 ▲사계절 랜드마크형 축제 '(OH)! 해피 장미빛 축제', '오(OH)! 해피 싼타마켓', '아맥축제' 등을 지역상권과 지역공동체가 어우러진 도시재생형 문화 플랫폼으로 육성 ▲시 승격 이래로 첫 경기도체육대회 유치 확정 및 2027년, 2028년에 걸쳐 엘리트 체전과 생활체전을 개최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출산지원금과 입학축하금 지원 ▲위생용품 제공 ▲중학생 대상 체험학습비와 청소년 영어교육비 지원 등 다양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정책을 추진하고, ▲달빛어린이병원 ▲협력약국 ▲치매안심센터 ▲고독사 예방 ▲화장 장려금 등 노년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오산 청년들을 위한 명예의 전당 장학금, 행복기숙사 지원, 스터디 카페 이루잡 운영, 꿈틀가게 개소 지원 등 진로·주거·학습을 아우르는 청년정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한다.

 

이러한 복지 정책을 통해 시민들의 생애주기별 삶의 질 향상을 촘촘히 실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 이권재 오산시장이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행정분야에서는 "기준인건비 초과 대응을 위한 조직 축소개편에 이어 다각적으로 행정안전부와 협의한 결과 총 95억 원의 기준인건비를 추가로 확보했으며, 이를 계기로 일부 조직 확장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 일상의 안전과 권리를 지키기 위한 행정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동탄2 물류센터 전면 백지화 ▲하수·분뇨 추가 물량확보 등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 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는 단순한 갈등 조정을 넘어, 시민의 권익을 행정이 지켜낸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회견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권재 시장은 "저 이권재는 민선 8기 취임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며 "민선 8기 지난 3년간 도시의 뼈대를 세우고, 그 위에 시민의 삶과 미래를 담아낼 공간을 설계하는 데 집중해 왔다면, 앞으로 남은 민선 8기의 1년의 시간은 계획한 사업들의 첫 삽을 뜨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이후의 시정 운영에서는 우리 시 1300여 공직자들과 함께 추진해 온 과제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작은 상상이 도시의 내일을 만들고, 한 걸음의 실천이 시민의 미래를 앞당긴다는 생각으로 오산의 다음 10년, 다음 100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저 이권재, 앞으로도 인구 50만 시대와 예산 1조 원 시대를 맞이한 더 나은 오산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걸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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