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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
[로컬라이프] 임현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에 이재명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28일, 민주당은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이재명 후보가 최종합계 77.77%로, 22.23%를 받은 박용진 후보를 크게 제치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당선 직후 이재명 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저를 여러분께서 다시 세워주셨다”며 “국민과 당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라! 이런 명령으로 생각한다. 절망에 빠진 국민을 구하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라는 지상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이 지엄한 명령을 엄숙히 받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의 전국정당화 및 혁신과 개혁을 통해 재집권 토대 마련을 취임 일성으로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구조적 소수인 민주당이, 정부여당의 실패나 우연에 기대지 않고 안정적으로 승리하는 길은, 지역주의를 넘어선 전국정당화이다”라며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준비, 그리고 실천을 통해서, 민주당의 전국정당화를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집권을 위한 토대구축이라는, 이 막중한 임무에 실패하면 저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난다는, 사즉생의 정신으로 임하겠다”며 “오로지 혁신의 결과와 민생 개혁의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대의 실패에 기대는, 무기력한 반사이익 정치, 더 이상 하지 않겠다”며 “차악으로 선택받는 것이 아니라 최선으로 선택받겠다. 믿음직한 대안 정당으로 우리 국민들께서 흔쾌히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민생’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민의 삶이 단 반발짝이라도 전진할 수 있다면 제가 먼저 나서 정부여당에 적극 협력할 것이다”라며 “영수회담을 요청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만들겠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 바른길을 간다면 정부여당의 성공을 두 팔을 걷어서 돕겠다”고 협치의 손을 내밀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최고위원에는 정청래(25.20%), 고민정(19.33%). 박찬대(14.20%), 서영교(14.19%). 장경태(12.39%) 후보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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