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균, '세부 메르세데스cc'에서 34년 만에 홀인원

조준영 기자 / 기사승인 : 2018-08-23 08: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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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홀인원 기록한 고영균 세무사

 

일반적으로 아마추어 골퍼가 홀인원을 달성할 확률은 약 1만2,000분의 1정도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평생 홀인원을 경험한 골퍼보다 그렇지 않은 골퍼가 훨씬 더 많다.

 

 때문에 골프를 치는 사람들의 한 가지 희망이라면 죽기 전에 한번 홀인원을 해보는 것이다. 수십 년 골프를 쳐도 한 번도 하기 어려운 것이 홀인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34년 만에 홀인원에 성공한 골퍼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에 거주하는 아마추어 남성골퍼 고영균 씨. 세무사인 고 씨는 지난 8월17일 필리핀 '세부 메르세데스cc'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는데, 이날 고영균 씨는 8번홀(150 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온 그린만 하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티 샷한 볼이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을 얻었다. 

 

그는 처음엔 너무 놀라서 이게 정말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안 갔다며 동반 라운딩을 함께한 박복찬 회장, 고재성 프로의 홀인원 함성으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동반 라운딩을 함께한 두 분의 편안한 배려와 덕분이라며 진심어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한 '메르세데스cc'의 '야자수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멋진 코스와 코스마다 잔디관리가 잘 돼있어 라운딩 하기에 편안한 느낌이었는데 그것도 홀인원의 성공에 일조했다'며 기쁠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영균씨는 인생의 절반을 함께해온 골프 덕에 행운의 홀인원도 달성하게 된 만큼,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거운 삶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사진/ 홀인원 기록한 고영균씨와 동반라운딩을 함께한 박복찬 회장, 고재성 프로

 

'세부 메르세데스cc'는 세부섬 북단 100km지점, 청정지역 보고시티(Bogo city)에 위치해 있다. '메르세데스cc'는 18홀 기준으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열대림이 코스를 둘러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페어웨이 그린 관리상태가 좋고 금년에 새로 교체한 전동카트를 타고 페어웨이로 진입해 플레이를 할 수 있어 지치지 않아 무제한 골프를 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골프비용이 회원부터 비회원까지 적용돼 숙식포함 1일 3만~ 8만원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최적의 조건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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