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뚜기 쇠고기미역국라면
지난해 10월 출시한 오뚜기 ‘쇠고기미역국라면’이 예상을 뒤업고 신제품 진입장벽이 높은 라면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최근 오뚜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오뚜기 쇠고기미역국라면은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출시 100여일 만에 최근 판매량 2,0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대박 상품으로 꼽히는 ‘진짬뽕’이 출시 두 달 만에 2,000만개 판매고를 올린 이후 괄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쇠고기미역국라면은 출시 40일 만에 500만개, 두 달 만에 1,000만개를 넘어서는 등 시간이 갈수록 판매량 성장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진라면, 스낵면, 참깨라면, 진짬뽕 등과 어깨를 견주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오뚜기 측은 기대하는 분위기다.
가장 큰 인기 요인으로는 번거로운 준비 과정 없이 2분 만에 미역국 본연의 맛에 충실한 점이 꼽힌다. 특히 참기름에 소고기, 마늘, 미역을 잘 볶은 뒤 양지, 우사골 등을 사용한 육수를 부어 끓여낸 미역국을 라면 스프에 그대로 담았다. 때문에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층의 호응이 높다.
오뚜기 관계자는 쇠고기미역국라면이 미역국 본연의 맛은 물론 미역국이라는 건강식 이미지도 인기에 한 몫 하고 있다며, 라면의 면은 쌀가루 10%를 첨가해 소화 부담을 줄임으로서, 평소 라면을 즐기지 않았던 소비층도 끌어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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