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메르세데스cc'에서 홀인원 후 기념사진 /사진=한국내츄럴타임즈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재충전의 기회를 갖게 해주는 휴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한다. 특히 이국의 환상적인 바다와 시원한 그린의 골프장이 눈앞에 펼쳐지는 세계적 휴양지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다면 그야말로 잊지 못할 추억의 선물이다. 그리 멀지 않은 세계적인 휴양지 세부에서 그 느낌을 가져보자.
홍기수, 조영선씨 부부는 2013년 처음 지인의 소개로 세부 ‘메르세데스cc 골든빌리지’(Mercedes Golden Village)를 휴가차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기존 써비스를 받는 규격화된 골프장과는 좀 다르게 이곳에서는 스스로 해야 하는 능동적인 일들과 다소 노후 된 시설들로 인해 불편한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국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며 펼쳐지는 라운드와 오염되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느낌은 이내 그 마음이 사라지게 했다.
또한 이곳에 온 후 시간이 지나면서 국내에서 시달리던 불면증도 자연스럽게 해소돼 깨끗한 자연의 청정 골프장과 공기 등 묘한 매력에 빠지게 되면서 은퇴 후 노년의 힐링 장소로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홍기수, 조영선씨 부부는 은퇴 후 국내에서도 한 달에 두세 번 라운드를 즐기는 편으로 골프를 좋아하지만, ‘메르세데스cc’에서의 라운드는 페어웨이와 러프 등 국내 잔디와 달라 어려우면서도 도전하고 싶은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난이도가 높은 러프는 싱글골퍼라고 해도 실수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그린 빠르기가 국내와 달라 버디 찬스를 잡고도 보기하기가 일쑤다.
하지만 페어웨이와 그린에 맞닿은 세부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야자수 나무는 운치를 더해 처음 오신 분들은 인증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어 한 달을 머물러도 지루함이 없다. 세부 ‘메르세데스cc 골든빌리지’ 회원권을 함께 구입한 황인근, 이계영씨 부부도 세부에서의 일부 불편한 점은 있지만 친환경적인 지역으로 오염되지 않은 공기와 따뜻한 햇볕이 힐링 하기에 가장 좋다고 하면서 은퇴 후 노년생활에 안성맞춤이라고 전했다.
황인근씨는 국내에서는 생활할 때 비염이 심해 항상 불편함을 겪고 있는데 이곳에 와서는 몇 일만 생활해도 코가 뻥 뚫려 비염을 잊고 지낸다고 만족해했다.
회원권을 구입한 지금은 홍기수씨, 황인근씨 부부들끼리 1년에 두 번 정도 여름과 겨울에 ‘메르세데스cc 골든빌리지’에서 한 달씩 머물면서 라운드도 즐기고 힐링도 하면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올해도 홍기수씨 부부와 황인근씨 부부는 여름 휴가차 7월25일 ‘메르세데스cc 골든빌리지’에 도착했는데, 도착 후 10일정도 지난 라운드에서는 조영선씨가 홀인원을 해 뜻 깊은 ‘메르세데스cc’의 추억을 간직하게 됐다.
조영선씨는 ‘메르세데스cc’ 17번 홀 파3, 160야드 거리를 4번 우드를 잡고 티샷을 해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곳에 도착해 열흘정도 라운드를 했어도 17번 홀은 한 번도 온 그린을 못 시켰어요.
이 홀은 티 박스 보다 그린이 높고 그린 앞과 옆이 모두 벙커로 이루어져 있어 티 박스에 들어서면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에 그날도 아무 생각 없이 온 그린만 시켜야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티샷을 했습니다.
하지만 티샷을 하는 순간 느낌이 너무 좋아 온 그린은 되겠구나 싶었는데, 날아 간 공이 세 번 바운딩 후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 그 순간 당황도 됐고 또 너무 기뻤습니다. 동반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조영선씨는 국내에서도 한 달에 두세 번 정도 꾸준히 라운드를 즐기고 있는 골퍼로 80대 초, 중반의 타수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10년 전 골드cc 에서도 홀인원을 처음으로 기록했었다고 한다. 또한 부군인 홍기수씨도 2015년 파인밸리에서 생애 처음으로 홀인원을 기록했었다고 전했다.
동남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리조트 '메르세데스cc 골든빌리지(Mercedes Golden Village)'는 아름다운 세부의 이국적인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골프장으로 휴가철 멋진 추억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18홀 기준으로 에메랄드 빛 바다와 남국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열대림이 코스를 둘러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특히 이곳은 바람이 시원하며 스콜이 자주 있어 무덥지 않아 골퍼들에겐 최적의 환경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페어웨이 그린 관리상태도 좋고, 전동카트를 페어웨이로 진입해 플레이 할 수 있어 지치지 않아 무제한 골프를 칠 수 있다. 라운드 비용은 빌라 회원부터 비회원까지 적용돼 원화 기준으로 3만~8만원까지 다양하고, 18홀 그린피와 숙식, 카트비가 포함된다.
'메르세데스cc'관계자는 요즘 불안한 치안문제로 세부에 오시는 여행객들이 걱정이 많은 것 같은데요. 이곳은 세부 시내와 2시간가량 떨어져 있고 골든빌리지에서 숙식하며 라운드를 즐기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한국인이 운영하기 때문에 음식과 언어소통의 걱정도 없어 생활하기 편하고요. 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해 필요한 업무와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고, 특히 여성들이 좋아하는 발마사지 포함 전신마사지를 1시간에 500페소(원화 기준 약 1만3000원)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매일 라운드 후 받는 마사지는 행복감을 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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