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3분요리' 가정간편식 시장 개척 브랜드로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 충족'

조준영 기자 / 기사승인 : 2018-04-13 17: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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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3분요리’가 국내 가정간편식(HMR)시장을 개척한 브랜드로 꼽히고 있다. 오뚜기는 1980년대 초 카레로 ‘3분요리’를 처음 선보이며 37년간 자장, 미트볼, 탕수완자 등으로 종류를 늘리면서 '자취·여행 필수템'으로 키워냈다.  

 

‘3분요리’ 출시 당시인 1981년 4월에는 우리나라는 산업화가 한창이었고, 다양한 식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특히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뛰어들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이 인기가 올랐다. 

 

오뚜기는 '카레 덮밥을 간편하게 먹고 싶다'는 소비자 욕구에 맞춰 국내 최초로 레토르트 카레를 선보였다. 언제 어디서든 끓는 물에 3분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3분요리는 출시 첫 해에만 400만개가 넘게 팔렸다. 특히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에 맞춰 순한맛, 약간매운맛, 매운맛으로 세분화한 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3분요리’는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자장, 햄버그, 미트볼 등으로 확대됐고, 2000년대 들어서는 '웰빙' 흐름에 발맞춰 건강한 원료를 더한 '3분 백세카레'를 선보였다. 특히 2014년에는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렌틸콩을 원료로 '3분 렌틸콩카레'도 선보였다. 

 

또한 오뚜기는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데우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그대로카레’ ‘그대로짜장’을 선보이고, ‘3분 인도카레 마크니’ ‘3분 태국카레소스’ 등 이국적인 음식도 추가했다. 

 

이밖에도 햄버그스테이크, 데리야끼치킨, 탕수완자, 낙지덮밥소스, 춘천닭갈비소스 등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이면서 간편식 ‘3분요리’로 다양해진 소비자 취향을 충족시키고 있다.
손시권 기자 ssk37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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