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6월, 시민이 지킨 그 이름을 영원히 기억한다”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0 23: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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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6·10민주항쟁 38주년 기념식 및 수원민주사랑어울림’ 개최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6·10민주항쟁 38주년 기념식 및 수원민주사랑어울림’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수원특례시는 10일, ‘6·10민주항쟁 38주년 기념식 및 수원민주사랑어울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월, 시민이 지킨 그 이름을 영원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한여름보다 뜨거웠던 유월의 함성이 있었다. 87년 6월 10일. 종교계와 학생들에서 비롯된 행진이 팔달문과 동수원로터리, 수원극장과 수원역까지 들불처럼 번져갔다”며 “최루탄을 난사하던 전경들의 방패에 시민들은 꽃을 달아주었다. 민주주의를 갈망하던 시민들의 외침은 수원 구석구석에 울려 퍼졌다”고 회고했다.

 

이어 “위대한 시민들의 의지는 결국 승리의 역사가 됐다. 행동으로 함께했던 시민 한 분 한 분의 용기와 결의를 가슴에 깊이 새긴다”며 “3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반복되는 민주주의의 부침(浮沈) 속에서도 가장 먼저 떨쳐 일어난 건 언제나 시민이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날에 뜨거운 외침을 토해냈던 시민들은 광장의 촛불로, 그리고 응원봉으로 여전히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있다”며 “그렇게 새로운 유월이 다시 시작된다. 시민의 힘으로 세운 ‘국민주권정부’가 힘차게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할 때이다. 시민들께서 지켜주신 국민이 주인인 나라,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새 정부와 함께 반드시 이뤄가겠다”며 “언제나처럼 옳은 길로 이끌어 주실 거라 믿는다. 위대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한발 한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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