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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이 지난해 7월, 고 이순재 배우(왼쪽)를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명예대회장으로 위촉하고 있다. (사진출처=이상일 페이스북) |
[용인=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5일, 고 이순재 배우의 빈소를 조문했다.
이날 이상일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존경하는 대배우 이순재 선생님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숙연한 마음으로 선생님의 안식을 빌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에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이 시장은 “사진은 1년 4개 월 전의 선생님 모습이다. 지난해 용인특례시에서 전통과 권위의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가 열렸을 때 선생님께선 명예대회장을 맡으셔서 후배 연극인들을 열심히 응원하고 격려하셨다”며 “당시 건강하셨고, 말씀에 힘과 울림이 있었다. 제가 대한민국 연극제에 맞춰 '제1회 대한민국 대학 연극제'를 용인에서 열고, 이후에도 청년 연극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매년 대학 연극제를 용인에서 개최할 생각이라고 말씀 드리자 선생님께선 ‘내가 대학 다닐 때 용인 같은 도시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용인이 전국 차원의 대학 연극제를 열겠다고 하니 마치 내 일처럼 반갑다. 나도 열심히 돕겠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께선 ‘우리가 AI, 인공지능 시대에 살고 있지만 인공지능이 흉내낼 수 없는 게 바로 연극’이라며 ‘객석을 울리고 웃게 하는 연극인들의 표정과 제스처, 그리고 인간의 감정과 감성을 나타내는 대사는 인공지능이 따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연극제 때 홍보 대사를 맡아주셨던 정혜선ㆍ백일섭ㆍ이정길ㆍ임동진 선생님 등 원로배우들과 그 분들 후배세대인 서인석ㆍ박해미 선생님 등과 함께 이순재 선생님을 모시고 뒤풀이를 하는 모임을 추진했지만 선생님 건강이 나빠져 전화 통화만 몇 차례 하고 만나뵙지를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교 후배인 저를 오랜 기간 많이 아껴주셨던 선생님, 용인에서 열린 대한민국 연극제와 대학 연극제의 성공을 위해 작은 행사나 이벤트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빠짐없이 참여하시면서 대회장이었던 저보다 더 부지런하게 활동하셨던 선생님의 모습을 가슴에 잘 간직하고 본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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