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고 심재덕 전 시장 13주기, 오늘의 수원시를 설계한 탁월한 기획자”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4 23: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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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의 스승이며 후원자이자 동지셨다”
▲ 사진출처=염태영 페이스북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 13주기를 맞아 염태영 수원시장이 추모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14일, 염태영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원한 수원시장 故 심재덕 시장님”이라는 추모글을 통해 “오늘은 故 심재덕 시장님 13주기이다. 제 인생의 스승이며 후원자이자 동지셨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이어 “심재덕 전 시장님은 오늘의 수원시를 설계한 탁월한 기획자이다. 수원천 되살리기,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복원, 수원화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2002년 월드컵 수원 경기 유치, 광교신도시 조성,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세계화장실 문화혁명 등 수원을 대표하는 정책이 모두 심재덕 전 시장님의 손에서 탄생했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염 시장은 고인과의 인연에 대해 “저와의 인연은 수원천 살리기로 시작했다”며 <미스터 토일렛 심재덕 평전>의 “염태영이 주도한 ‘수원천 살리기 운동본부’는 심재덕을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문화재청에서 수원천을 자연 하천으로 만들라고 공문까지 보냈는데,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발한 것이다. 하지만 심재덕은 전혀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고발한 시민단체에 감사를 표시했다. 문화재청의 공문과 시민단체의 고발을 근거로 수원천 복개를 중단하고자 한 것이다”라고 언급된 내용을 소개했다.

 

아울러 “사실 수원천을 덮어 도로를 내겠다는 구상은 노태우 대통령 공약이었다. 1995년 민선 1기 시장으로 당선되셨는데 전임시장이 추진하던 사업을 도중에 접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며 “심재덕 전 시장님도 결단의 명분이 필요했던 것이다. 되돌아보니 저를 잘 활용하셨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염 시장은 “1997년에는 화장실 문화운동을 시작하면서 저에게 기획과 민간부문을 맡기셨다. 유럽 여러 도시의 공중화장실 사진을 찍고 자료를 모았고, ‘전국 화장실 심포지엄’도 열었다. 당시 참석 요청을 받은 지자체들은 화장실을 주제로 심포지엄까지 하냐며 손사래 치기도 했다”며 “하지만 우리시의 성공사례는 2002년 월드컵 개최가 확정되자 중앙정부가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중국도 2008년 북경 올림픽을 앞두고 우리시를 찾아 배워갔다”고 또 다른 인연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고 심재덕 시장님은 책임감과 겸손함 그리고 탁월한 지도력을 가진 분이시다. 저는 지금도 어려운 결정을 앞두고 ‘그분이라면 어땠을까?’라고 생각하곤 한다”며 “올해는 묘소에서 수원특례시 출범을 말씀드릴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고 심재덕 시장님의 뜻을 이어받아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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