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로컬라이프] 조준영 기자 = 파리올림픽에서 수원에서 나고 자란 ‘찐 수원 토박이’ 신유빈 선수가 대한민국을 들뜨게 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준 수원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수원의 ‘삐약이’ 덕분에 늘 설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름 4cm 하얀 공을 향한 매서운 눈매, 득점 때마다 불끈 쥔 주먹과 가녀린 외침, 이기든 지든 상대를 먼저 격려하는 미소, 얼음팩을 머리에 얹고 바나나로 체력을 보충하는 모습... 이역만리에서 전해지는 매 순간이 우리 마음에 행복을 차곡차곡 쌓아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아시안게임 이후, 겨울이 힘겨운 어르신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큰돈을 기부하러 팔달노인복지관에 왔었는데, 그때의 대견함이 올림픽 무대의 신유빈 선수에게 겹쳐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국민 삐약이가 어제 ‘눈물의 동메달 결정전’을 뒤로 하고 곧바로 단체전 채비에 들어간다니 응원보다 짠한 마음이 앞선다면서, 자신과의 싸움을 담대히 이어가되 우리의 성원이 부담으로 다가가지 않으면 좋겠다며, ‘당신이 삐약삐약 뛰는 모습만으로도 늘 설레니까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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