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다시 ‘김근태의 민주주의’를 생각한다”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1-12-30 00: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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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근태 전 복지부 장관 10주기 추모 메시지
▲ 사진출처=이재명 페이스북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고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 10주기를 맞아 추모의 인사를 전했다.

 

29일,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민주주의, 그리고 김근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김근태 의장께서 우리 곁을 떠난 지 10년이 흘렀다.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 2012년을 점령하라’ 세상을 떠나기 전, 유언처럼 남긴 그 명령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며 “10년이 지난 오늘, 다시 ‘김근태의 민주주의’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민지산(制民之産). 살아생전, 김근태 의장께서는 이 네 글자를 정치하는 이유로 삼으셨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치의 근본’이라는 말씀이었다”며 “언젠가 이런 말씀도 하신 것으로 기억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먹고, 자고, 자식 키울 걱정은 없게 하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최소한의 삶을 국민 각자의 책임으로 돌리는 사회는 민주사회가 아니라 야만의 사회일 뿐이라는 일갈이었다. 민주정부에게 정치 민주화를 넘어 국민 개개인의 삶을 바꾸는 총체적 민주주의를 구현할 책임이 있다는 추상같은 질책이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의장께서는 추가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공공의 역할, 국가의 역할에 주목했다.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한반도 평화의 여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경제성장이 필요하다’, ‘추가 성장을 이뤄야 우리 사회에 활력이 생긴다’ 평소 의장께서 강조하셨던 말씀이다. 지금 생각해도 혜안이 돋보이는 말씀이다”라며 “주변의 만류에도 삶의 대척점에 섰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성장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뜻한 나라, 따뜻한 경제. 억강부약, 기본사회. 진보보수, 좌우 진영을 따지지 않는 실용주의, 김근태 의장께서 이루고자 했던 세상과 저 이재명이 이루고자 하는 세상이 다르지 않다 생각한다. 국민 개개인의 삶을 지키고 키워주는 나라, 국민 최소한의 삶, 경제적 기본권이 보장되는 나라가 우리가 갈 길임을 확인한다”며 “김근태 의장님 10주기! 모란공원에 함께 계실 수 많은 열사들의 영정 앞에, 국민의 삶을 바꾸는 길, 민주주의의 최종적 완성을 위해 전진, 또 전진하겠다는 다짐을 새긴다. 김근태 의장님의 소중한 꿈,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진보를 이루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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