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로컬라이프] 조준영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은 23일 오후 ‘횡단보도 발레’를 만나보셨느냐며, 나혜석거리와 수원컨벤션센터 근처를 지나던 시민들께서 난데없는 ‘거리의 호사’를 누리셨다고 전했다.
이날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초록불이 켜지면 공연이 시작되는데,발레리나·발레리노가 꿈인 듯 환상인 듯 횡단보도를 누비더니 빨간불과 더불어 어느샌가 사라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수원발레축제의 상징인 ‘발레 IN 횡단보도’가 찾아온 것인데, 도심 한복판 대로를 수놓는 군무는 우아함을 지나 경이로움에 이른다. 문득 찾아와 더 반갑고, 30~40초 만에 끝맺으니 소중함이 더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어 맛보기 공연이 시작됐을 뿐, 10주년을 맞은 수원발레축제 본편은 이제부터라며, 다음 달 6일(금)부터 사흘간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국내외 최정상 10개 발레단이 고품격 발레 향연을 선보인다. 눈높이 해설이 더해진 20여 편의 발레 마스터피스가 여름 끝자락에 벅찬 황홀경을 선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발롱 체조, 발레 조각전처럼 해마다 인기 높은 부대행사도 다채롭고, 5일(목)엔 우리 시 발레 꿈나무들의 풋풋한 열정의 무대도 열린다며, 선이 고운 몸짓이 섬세한 감동으로 전해오는 순간을 우리 시민들과 함께 누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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