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NH농협은행장 전격 사임 ‘이성희 회장’ 체제 본격화

조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03-04 01: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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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훈 농협은행장, 사진제공=농협은행>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사퇴했다. 이대훈 행장은 농협금융지주 출범 이후 처음으로 3연임에 안착한 인물로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지 2개월만에 돌연 사임의사를 밝혔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행장은 지난 2일 사직 의사를 밝혔는데, 금융권에선 지난 1월 말 취임한 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장의 인사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사표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한시적으로 장승현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이 직무 대행을 맡게 됐다. 농협은행은 농협금융의 자회사이며, 농협금융 지분 100%를 농협중앙회가 갖고 있다.

이 행장 외에도 총 7명의 농협 대표이사급 임원들도 사임의사를 밝혔다. 사직서를 낸 임원들은 허식 농협중앙회 전무이사(부회장), 소성모 상호금융 대표, 박규희 조합감사위원장,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대표, 이상욱 농민신문사 사장, 김위상 농협대 총장 등이다.  

 

다만 최창수 농협손해보험 대표와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도 사의를 표명했지만 사표가 수리되지 않고 반려됐다.  

 

한편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오는 4월에 임기가 만료되는데, 이에 따라 농협금융은 이달 중순부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가동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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