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 광주시장, 12월 월례회의 “시민을 위해 진심을 다해 봉사에 임한다면 공직자로서의 소명의식까지 생길 것”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2 01: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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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동헌 광주시장 페이스북 캡처.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신동헌 광주시장은 12월의 첫째 날, 12월 월례회의를 밝히며, 한 장밖에 남지 않은 달력을 보니 새삼 세상의 빠름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해 첫 일출을 보며 코로나와 함께 시작되었던 한 해였는데, 아직도 코로나는 종식될 기미도 보이질 않고 야속하게도 우리의 일상을 괴롭히고 있어서 참 안타깝게 느껴진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나 절망의 벼랑 끝에서 희망을 본다며, 지난여름 날 우리시에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모든 직원들이 힘을 합쳐 단결해 코로나에 대응하는 모습을 봤다.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방호복을 입고 오히려 더 차분하게 시민들을 안내하며 안전하게 각자의 역할을 수행해 냈다. 제 가슴속에 뜨거운 무언가의 감정이 묻어 올라왔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직원들이 바라는 직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돈을 많이 주는 신의 직장? 아니면 언제라도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가능한 아침에 출근하고 싶은 직장, 아니면 나로 인해 우리 조직으로 인해 광주시가 조금씩 변화하고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행복을 줄 수 있다고 느껴지는 자부심의 직장~
 

신동헌 시장은 엊그제 쌍령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이 편지를 보내왔다면서, 올해 초 시작된 갑작스런 배우자와의 이혼으로 생업까지 위협당하는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 광주시청 여러분들로부터 최선의 도움을 받아 어려웠던 상황극복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며, 그들은 쌍령동 행정복지센터 배솔비 주무관님, 김태환 주무관님, 복지정책과 방수정 주무관님, 그리고 아동복지과 정나은 주무관님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 오포읍 김금순 양벌7리 이장님은 카톡에 사진을 붙여서 대중교통과 이상철 팀장님을 격려해 달라고 칭찬해오셨다며, 이 팀장님은 마을에서 지붕이 허름한 정류장을 교체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교체 대신 보수를 통해 예쁘고 새것처럼 정류장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시민이 만들어준 예산 절감까지 해서 정말 예쁜 미담사례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모든 훈훈한 미담사례는 직원들과 저의 시정철학에 대한 진심이 시민들에게 통(通) 했기에 이루어진 결과라 생각된다면서, 지금 하는 일들이 당장은 나에게 불편하고 이해가 힘들어 짜증이 날 수 있어도 결국은 “시민”을 위해 필요한 일임을 느끼고 진심을 다해 봉사에 임한다면 공직자로서의 소명의식까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도 행복하고 우리 광주시민 여러분과 광주시청 공직자 모두가 행복한 광주였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지치지 말고 서로를 배려해 보자며 “넌 잘하고 있어!” 이렇게 응원하면서 크리스마스 캐롤도 실컷 배부르게 불러보면 어떨까요?라며, 행복하고 훈훈한 12월 되세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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