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염태영 수원시장. (사진출처=염태영 페이스북) |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이 공직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31일, 염태영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에게 힘이 되는 수원시 공직자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우리시는 인구가 125만에 이르다 보니 공무원의 업무량도 상대적으로 더 많다. 제가 시민참여와 거버넌스를 강조하고 있어 시민과의 소통업무도 많이 늘어났다”며 “최근 2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선별진료소와 백신접종센터 운영, 자가격리자와 재택치료자 관리 등에 직원들이 총출동하고 있다. 미안하지만 꼭 해야 할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수천 개의 동전이 행정복지센터에 기부됐다고 한다. 한 학생이 대입 논술시험을 위해 경북 구미에서 올라왔는데 신분증을 분실했다고 한다. 얼마나 두렵고 불안했을까 상상이 된다”며 “마침 우리시 세류1동 행정복지센터 담당 직원이 그 학생이 도착할 때까지 남아 임시 신분증을 발급해주었다.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났다고 한다. 이를 고맙게 여긴 학생의 삼촌분이 6년 동안 모은 동전 약 60만원을 기부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또 다른 공무원의 이야기이다. 우리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장기간 방치된 차량이 14대나 있어 주민들이 불편하셨던 모양이다. 담당 공무원이 차량 주인들에게 일일이 연락하고 처리 절차를 안내했다. 그러던 와중에 대포 차량으로 이용된 어느 차량의 주인과 연락이 되었다고 한다”며 “그 분은 사업 부도로 큰 어려움에 부닥친 상태였고, 고급 차량 보유자로 등록되어 기초생활 수급도 받지 못했다. 담당 공무원의 연락으로 차량을 찾아 정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분이 수원시 홈페이지에 남기신 글이다. ‘저의 삶은 나락이었습니다. 담당 공무원 덕분에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공직자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삶의 희망이 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원시 공직자 여러분, 올 한해도 수고 많이 하셨다. 고맙다”고 격려했다.
locallife@locallife.news
[저작권자ⓒ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