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여러분의 수고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0 23: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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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새해에도 우리 함께 한 걸음씩 걸어가기를 소망한다”
▲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출처=최대호 페이스북)

 

[안양=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연말 인사를 전했다.

 

30일, 최대호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의 수고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시장은 “해가 저문다고 서두르거나 아쉬워하지 말자. 처음부터 끝은 없었던 것. 세월의 궤도를 따라 지칠 만큼 질주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은가”라는 박금숙 시인의 '송년의 노래' 중 한 구절을 언급하며 “문득 이 시구가 가슴에 스며든다”고 덧붙였다.

 

이어 “모든 것에는 헤어짐이 있고 끝이 있다. 2025년도 어느덧 우리 곁을 떠나가려 한다”며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되돌아보니, 참 많은 순간이 스쳐 지나간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기쁨도 있었고, 아픔도 있었다. 그 모든 날을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견뎌냈다”며 “이제 각자의 길에서 흘렸던 땀과 감당했던 무게와 작별할 시간이다. 그리고 새로운 날의 성실함을 맞이할 여유를 우리 스스로에게 허락할 시간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저에게도 참 많은 미련과 아쉬움이 남는다. 조금만 더 잘할 수 있었을 것 같은 순간들, 미처 다 채우지 못한 마음들이 가슴 한편에 남아 있다”며 “하지만 시인의 말처럼, ‘지칠 만큼 질주했으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 아닐까요. 오히려 지금 이 숨 고르기의 시간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시간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멈춰 서서 우리가 달려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천천히 그려보는 이 순간 말이다. 해가 저문다고 서두르지 않아도 좋다. 아쉬워하지 않아도 좋다. 우리는 충분히 애썼고, 충분히 달려왔다”며 “여러분의 수고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 그리고 다가올 새해에도 우리 함께 한 걸음씩 걸어가기를 소망한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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