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 “국악인 남상일 선생님 모시고 올해 마지막 과천아카데미 성황리에 마쳐”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6 01: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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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종천 과천시장 페이스북 캡처.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과천시는 국악인 남상일 선생님을 모시고 올해 마지막 과천아카데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5일, 김종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악은 지루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우리나라 대표 소리꾼으로 손꼽히는 남상일 명창의 재치있는 입담과 함께 구성진 목소리로 두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너무 재밌는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관객으로 오신 어르신들께서도 코로나19로 웃을일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눈과 귀가 즐겁고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국악을 너무 좋아하는 6살 어린이가 엄마랑 같이 공연보러 와서는 남상일 선생님과 즉석에서 노래를 같이 불렀는데 너무 귀엽고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도 전했다.
 

김종천 시장은 우리민족의 고유정서를 표현할때 흔히 ‘한’의 민족으로 얘기하는데 그것은 일제시대때 우리의 기상을 억누르려고 만든 지배적 세뇌적 교육에 잔재라고 생각한다며, 사실 우리민족은 장례를 치룰때도 곡을 하고 상여소리를 하며 망자를 노래로 달래는 ‘흥’의 민족이고 ‘신명’의 민족이다. 신명나는 우리 소리를 우리가 더욱 사랑하고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판소리에는 얼씨구! 좋다! 잘한다! 등 추임새가 있는데, 소리꾼이 소리를 할때 지치지 않게 긍정, 칭찬, 용기를 북돋아 주는 힘을 말하는 거라며, 우리 인생도 늘 추임새로 가득한 삶이 되어야겠다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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