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개회…11월 4일~12월 18일까지 진행

박봉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5 01: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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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집행부 질문, 예산안·조례안 심의, 행감 등 진행
▲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모습.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로컬라이프] 박봉민 기자 =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가 4일 개회해 12월 18일까지 45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회기 동안 경기도의회는 대집행부 질문과 2026년도 예산안 및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조례안 등 안건 심의, 특히, 이달 7일부터 20일까지는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4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원들에게 "도민들께 약속드린 일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의회, 민생의 숨결을 하나도 놓치지 않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정례회에서 제11대 의회의 '정점'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의정에 임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는 그저 잘못을 찾는 절차가 아니라, 행정의 책임을 바로 세우고, 도민의 신뢰를 지키는 과정이다"라며 "지난 1년간의 도정과 교육행정을 날카롭게 점검하되, 단순한 지적과 비판을 넘어,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 감사가 되도록 힘써달라. 문제를 꼬집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와 개선으로 이어지는 '살아있는 감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모습.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이어 "예산안 심사는 가장 현실적인 민생정치이자, 의회의 책임이 가장 무겁게 드러나는 순간이다"라며 "한 줄의 예산이 도민의 하루를 바꾸고, 경기도의 내일을 설계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예산심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제정 여건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내년도 살림살이가 반드시 경기도를 살리고, 도민 삶을 지탱하는 방향으로 쓰이도록 정확히 묻고, 꼼꼼히 따져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특히 효율보다 공정, 절차보다 실질, 무엇보다 민생이라는 이 세 가지 원칙이 이번 회기를 관통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도민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과 예산이라면, 언제든 머리를 맞대고 대화와 타협으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집행도 그 과정에서 열린 자세로, 의회의 합리적 제안에 귀 기울여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제 남은 임기가 그리 길지 않다. 그러나 그 짧은 시간 속에서야말로 우리의 진가와 책임이 가장 선명히 드러난다고 생각한다"며 "의회와 집행부는 권한의 경쟁이 아닌, 책임의 경쟁 위에 오직 1420만 도민의 행복만 바라보고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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