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초 중,고등학교 > 경남 산청군 '생초 중,고등학교', 인구증가 대책 절실한 '마지막 졸업식'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18-01-29 10: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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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산청군, 생초 중 고등학교 졸업식 

 

올해 경남 산청군 생초면에 위치한 생초 중,고등학교가 제65회, 제42회 졸업식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1951년 3월1일 문을 연후 올해까지 6,75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생초중학교와 1974년 1월5일 문을 연후 올해까지 2,59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생초고등학교가 지난 1월 26일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폐교가 확정돼 산청 중,고등학교로 통합 운영된다.

학교관계자는 '면 단위의 학생 수 감소로 학부모 의견 등을 반영해 통 폐합 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이 학교를 졸업한 졸업생들은 추억과 역사가 있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중,고등학교 졸업식에는 박정준 부군수님을 비롯해 이 학교 출신인 각계의 내빈들도 많이 참석해 마지막 졸업식에 옛 교정을 돌아보고 아쉬움을 나누면서 뜻 깊은 자리를 함께 했다.

이 같은 폐교문제는 저 출산 현상, 농어촌지역 인구 유출 등으로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줄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게 학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마지막 졸업식이나 소수학생 졸업식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이어지는 현상이지만 통폐합은 학생 수만으로 폐교를 결정하면 안 되고, 지리적 여건, 학부모 의견 등을 충분히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돼야 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손시권 기자 ssk37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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