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익명 기부자, ‘요소수’ 수원시청 현관 앞에 두고가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3 13: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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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시장,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 감사함 전해

 

사진/염태영 수원시장 (사진제공=수원시)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은 12일, 지난달에 시청 본관에 성금을 두고 가신 익명 기부자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요소수를 두고 가신 선한 분들이 있다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8일 오후 2시 30분쯤 한 시민분이 요소수 4통을 시청 별관의 지하주차장 앞에 두고 가셨고, 오늘 새벽 4시에는 다른 시민분이 시청 본관의 현관 앞에 3통을 두고 가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익명의 시민분이 시청 당직실에 전화하셔서 “요소수를 두고 가니 좋은 곳에 써달라”고 하셨다면서, “늦어서 죄송하다”는 그분의 말씀에 제가 오히려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염 시장은 정부가 요소수의 차질 없는 수급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모든 불안이 해소되려면 시일이 필요할 것 같다. 이렇게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늘 스스로 행동하는 우리 시민들을 보며 가슴이 뭉클하다.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수원시장인 저 자신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요소수 한 통(10L)이면 구급차가 4~5천Km, 청소차는 3~400Km를 운행할 수 있다.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면서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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