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 “제주 4·3과 인천 5·3, 봄이 오면 꽃보다 먼저 기억해야 할 이름”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3 22: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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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인천의 작은 만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평화와 민주주의의 씨앗이 되길 기대”

 

▲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 (사진출처=도성훈 페이스북)

 

[인천=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은 ‘제주 4·3 추념일’을 맞아 “제주와 인천의 작은 만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평화와 민주주의의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3일, 도성훈 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억을 넘어 책임으로, 제주 4·3과 인천 5·3의 교실 속 만남. 봄이 오면 꽃보다 먼저 기억해야 할 이름이 있습니다. 국가 폭력의 비극인 제주 4·3과 민주주의를 향한 외침인 인천 5·3이다”라며 “2025년부터 시작된 두 지역 학생들의 교류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서로의 아픔을 마주하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성찰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은 단순한 기억의 전달에 머물러선 안 된다. 한강 작가가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통해 세계에 울림을 주었듯,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살아남은 자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이다. 인천과 제주의 학생들이 지역의 아픔을 나누는 과정은 '나의 역사'가 '우리의 역사'로 확장되는 세계시민교육의 출발점이다”라며 “이 교류는 인천 교육의 핵심인 ‘읽걷쓰’로 완성된다. 학생들은 텍스트로 역사를 읽고, 함성의 현장을 직접 걷으며, 그 성찰을 자신의 삶으로 씁니다. 이러한 통합적 경험을 통해 역사는 비로소 살아있는 배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의 학생은 내일의 시민이다. 기억이 연결될 때 과거는 미래가 된다. 제주와 인천의 작은 만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평화와 민주주의의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며 “역사의 아픔과 끝내 ‘작별하지 않는’ 이유, 그것은 잊지 않겠다는 다짐 위에 더 나은 세상을 세우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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