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 51만 시민이 만든 기적"

박봉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1 0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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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10년 노력 서울도심 직결 중전철 결실…광역철도 시대 본격 개막 선언

 

[김포=로컬라이프] 박봉민 기자 =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와 관련해 김병수 김포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10일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 심의·의결됐다. 이로써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 김포시에 서울 직결 중전철 노선이 처음으로 건설되게 된다.

 

10여년 전부터 필요성이 강조되어 온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은 민선8기 시작 직후인 2022년 국토교통부의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발표되었고, 서울시와 강서구-김포시가 서울5호선 김포연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김포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예타조사 착수 이후 30여 차례에 걸친 면담과 실무 협의를 이어가며 합리적 대안을 도출해 냈고, 기획예산처 1차 점검회의 전인 2025년 4월에 비수도권 적용을 건의해 관철, 같은 시기에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수요반영도 건의해 달성했다. 이후 정부의 예타 발표가 반년 이상 늦어지자 김병수 시장의 5500억 원 선언이 나왔고 김포시민이 주축된 국회국민청원이 5만 명을 넘어서면서 극적인 반전을 이끌어냈다. 지난 5일에는 김병수 시장이 KDI 분과위 발표에 직접 나서며 마지막까지 5호선 필요성을 호소한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 김병수 김포시장이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예타 통과'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

 

향후 2년 추가역사 구축 총력, 목표는 광역철도망 완결…'끝이 아닌 시작' 강조

 

김 시장은 "오늘의 결실은 51만 시민이 만든 기적"이라며 "'원팀'이 돼 기적을 만들어주신 김포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제 시작이다. 향후 5호선 논의 시 김포시의 이익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김포시는 향후 2년간 추가역사 구축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착공까지 남은 과정을 꼼꼼히 챙겨 준공을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병수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예타통과된 5호선의 향후 일정 및 주요 쟁점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김포시에 따르면, 예타통과된 5호선은 경기도 주관으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에 돌입한다. 경기도에서 추경으로 예산을 수립한 후, 용역 발주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소 2년 이상 소요되는 이 기간동안 김포시는 풍무2, 김포경찰서역, 통진역 등 김포시민의 요구였던 추가역사 반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노선조정과 관련해 인천지역의 역과 노선이 늘어나 김포시민의 시간을 빼앗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이 기간 중 노선 및 정거장이 도출, 확정되고 총 사업비에 대한 협의가 끝난 뒤 주민 공청회가 열린다. 주민 공청회 이후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를 거쳐, 보상 및 공사착공과 준공에 이르게 된다.

 

김 시장은 5호선의 차질없는 후속절차에 임하는 한편, 버스전용차로 설치 및 70번 버스 확대 등 초단기대책을 이행해 김포시민의 교통편의 확대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2호선 신정지선과 인천2호선 연장, 서울9호선 연장 등 광역철도망 완결을 궁극적인 목표도 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은 서울 방화차량기지를 기점으로 김포고촌·풍무·검단을 경유해 김포한강2 공공택지지구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 25.8km에 정거장 9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설치되며, 총사업비는 3조 5587억원 규모다.

 

다음은 김병수 김포시장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 김병수 김포시장이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예타 통과'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

 

존경하는 52만 김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오늘 저는 김포의 미래를 바꿀 가슴 벅찬 소식을 들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김포시민의 간절한 염원이자 김포시의 최우선 과제였던 '서울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이 마침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먼저 이 뜻깊은 결실을 맺기까지 지지와 성원으로 믿고 기다려주신 김포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출퇴근길 극심한 혼잡 속에서도 서울5호선 연장을 위해 국회 국민청원 등 '원팀'이 되어 끝까지 힘을 실어주신 시민 여러분의 저력이 있었기에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이 사업은 2017년 3월, 서울시가 방화차량기지 이전 및 일대부지 개발 용역을 발주하면서 시작했지만, 이 사업의 전제조건이었던 건폐장 처리문제에 대해 '건폐장 없는 5호선' 구호 아래 수년 동안 멈춰 있었습니다.

 

하지만, 민선 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11월, 서울시 및 강서구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다시 걸음을 떼었습니다.

 

당시 부동산 경기하락 우려로 인해 정부가 대규모 택지공급을 반대하던 기조였으나, 5호선 김포연장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택지공급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호소했고, 건폐장 업무협약과 동시에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를 발표할 수 있었습니다.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는 5호선 김포연장을 위해 준비된 사업입니다.

 

이후 정부, 지자체, 국회, 민간 용역사 등 필요하다면 어디든 찾아갔고 누구든 만났습니다.

 

그리고 2023년 8월 김포시 제안노선을 대광위에 제출했고 2024년 1월 조정안이 발표되었습니다.

 

대광위 조정안도 쉽게 된 것은 아닙니다.

김포시민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인천시의 요구안을 수용할 수 없었고, 이 때 건폐장이 가장 큰 협상 지렛대가 되어 인천지역의 역과 노선 연장 길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관철시킬 수 있었습니다.

 

당시 사전 보도자료가 2회에 걸쳐 배포되었는데, 1차와 2차의 내용이 달라진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장직 사퇴를 각오하고 만들어 낸 조정안입니다.

 

그 결과 2024년 8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조정안으로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에 본사업으로 반영되어 그해 9월 기획재정부 신속 예비타당성조가가 착수될 수 있었습니다.

 

김포시는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누구보다 절실하였기에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는 다른 자치단체와는 달리 중앙부처, 지자체, KDI 등을 수십차례 방문하며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끊임없이 호소하고 해결방안을 제시, 협의했습니다.

 

특히, 전국 최고 수준의 혼잡률을 보이고 있는 김포골드라인 이용 시민들의 안전 문제, 김포한강2 공공택지지구 조성과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인구 증가에 대비한 광역교통망의 확충의 필요성 그리고 서울과 인접한 대도시 중 유일하게 서울 직결 광역철도가 없는 도시라는 구조적 불균형 문제를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습니다.

 

또한, 기획재정부 1차 점검회의 전인 2025년 상반기에 관련 법령을 근거로 수도권임에도 접경지역이라는 김포시의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해 예비타당성조사 평가방법을 수도권이 아닌 비수도권 기준으로 적용해 줄 것을 건의했고, 변경됐습니다.

비수도권 반영 이후에 일각에서 비수도권 반영을 위해 노력한다고 하시던 분들이 있었는데, 그것은 진행상황을 모르고 있거나 반영된 것을 한참 후에 인지했던 탓이라고 보여집니다.

 

또한, 우리 시의 또 하나의 획기적 사업인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에 대한 수요도 반영시켜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방안이 건폐장 편익 반영은 우리 시가 줄곧 차량기자와 건폐장은 단일사업으로 묶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결과적으로 용역수행기관에서 그것을 인정해 주었습니다.

 

당시, 그리고 지금까지 건폐장 협의가 되지 않아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주장들이 있는데 그것은 인천시와 서울시의 입장을 대변하는 논리입니다.

KDI는 '건폐장 부지 지정은 예타 이후 협의할 일이고, 지금은 건폐장 이전 시 들어가는 비용만 있으면 된다'고 했고, 시가 최소 부지에 따라 50억에서 최대 300억원에 이른다는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건폐장 부지 협의가 되지 않아 예타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일부 정치권에서 주장하였습니다.

인천시의 시각에서 인천시의 논리를 대변해주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KDI와 협의해서 경제성, 정책성 등을 확보한 뒤에도 정부가 분과위원회 개최를 진행하고 않고 한참 뒤로 미루려는 분위기가 감지되었습니다.

이때 시민들의 자발적인 국회청원을 시와 시민들이 한 몸이 되어 성공시켰고, 김포시가 5,500억원을 제시하면서 정부와 국회를 움직였고, 3월 5일 재정평가위원회의 SOC 분과위원회가 개최될 수 있었습니다.

 

저의 뒤에 52만 김포시민이 있기에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SOC분과위원회에 참석해 더욱 자신 있게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주장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온갖 억측과 비난, 왜곡 속에서 묵묵히 제 갈길 가면서 결과를 만들어 낸 김포시 철도과 모든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리고, 예타 통과를 위해 배려해주신 서울시장, 인천시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5호선 예타 통과의 가장 큰 동력이자 공신은 바로 김포시민입니다.

5호선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시와 시민이 한 마음으로 쟁취한 것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착공까지 남은 과정을 꼼꼼히 챙겨 준공을 최대한 앞당기겠습니다.

 

아직도 노선합의가 안되었다느니 하는 인천시의 주장을 추종하는 세력들을 배제하고 김포시민의 이익을 철저히 지켜내겠습니다.

앞으로 인천지역의 역과 노선이 늘어나 김포시민의 시간을 빼앗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 사업은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준비된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5호선이 개통되기 전까지 시민 여러분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셔틀버스 대거 투입, 도착역 다변화, 버스전용차로 연장, 전동차 증차 등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해 안전한 출퇴근길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시는 이미 출퇴근 전용 대체버스인 '70번 버스' 시리즈를 대폭 증차하여 운행 횟수를 대폭 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이동 동선을 고려해 주요 거점인 인근 지하철역을 잇는 신규 버스 노선들을 촘촘하게 확충해 놓았습니다.

 

또한, 김포경찰서역, 통진역 연장 등 노선 협상에서 부득이 주장하지 못한 것들을 앞으로 진행시켜 내겠습니다.

추가되는 비용은 도시개발사업의 광역교통개선분담금으로 확충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도 도시개발사업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은 경부고속도로 건설할 때 왜 그 많은 돈을 들여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느냐고 비난하면서 반대하던 분들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5호선 김포연장으로 인해 상승된 개발가치를 광역교통개선분담금으로 확보해 우리 시민들이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5호선 건설에 투입하겠습니다.

 

유지비, 걱정하지 않습니다.

유지비가 시민 생명보다 우선될 수도 없거니와, 5호선이 없을 경우 대체교통수단에 투입되는 비용이 유지비에 투입되는 비용보다 많을 것입니다.

 

5호선 유치 과정에서 확인한 김포시민의 저력이라면, 앞으로 우리가 이루지 못할 꿈은 없습니다.

이제 5호선을 빠르게 개통시켜야 합니다.

반드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도시 김포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럽습니다.

2017년 3월 서울시 용역 발주 때부터 제가 만 9년을 매달려 온 5호선, 제게 그 5호선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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