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임병택 시흥시장, 2022년 신년 기자회견문

로컬라이프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1 22: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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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제공=시흥시)

 

안녕하십니까? 시흥시장 임병택입니다.

 

언론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2년 임인년 새해도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시작했습니다. 새해에는 늘 띠를 활용한 덕담을 주고받는데, 호랑이 해라는 올해는 정말 용맹하고 강인한 호랑이 기운을 받아 코로나19를 온전히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느덧 민선7기 마지막 4년 차입니다. 시흥시는 민선7기 절반을 코로나19와 함께 보냈지만, 위기 극복과 미래 준비, 어느 것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달려왔습니다.

 

민선7기와 함께 시작한 시흥화폐 시루는 흔들리는 지역 경제를 지탱하고 있으며, 위기 속에서도 주력해온 일자리 사업은 지난해까지 9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시민의 일상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시흥시에서 여의도까지 25분이면 갈 수 있는 신안산선이 2025년 개통 예정이고, 월곶에서 판교로 이어지는 경강선(시흥~성남)도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함으로써 체계적인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개발 주권 확보를 위해 설립한 시흥도시공사는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공공주택사업 등을 추진하며 지역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중입니다.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시흥시 국제안전도시 공인 인증으로 안전도시로서의 기반과 역량도 인정받았습니다. 시흥의 황금빛 바다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이 들어섰고, 2단계 사업을 시작한 서울대 시흥캠퍼스, 무인이동체 연구단지가 들어설 경기경제자유구역 등 미래 시흥의 핵심 요충지가 활발히 조성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초등돌봄 통합 플랫폼 및 콜센터’ 구축을 비롯해 다문화·외국인 가정 교육 상담 서비스 ‘다가치 에듀콜’ 개소, 동별 마을교육자치회 확대, 청소년 대상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 등을 시행하며 교육도시 시흥의 기반도 닦았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시흥시는 2021년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1위라는 유례없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저는 시흥의 행복한 미래를 향해 달리는 한 명의 마라톤 주자로서 이제 몇 개의 징검다리를 놓았을 뿐입니다. 올해 민선7기 시흥시는 완성을 향해 달려가지만, 이는 끝이 아니라 또 하나의 시작입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더 멀리 보고 깊게 생각하는 정책 추진이 필요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제시한 시흥시 미래 비전이 바로 ‘K-골든코스트’와 ‘교육도시’입니다. 미래 시흥은 두 축을 중심으로 성장해갈 것이며 그 과정과 결실이 시흥시를 넘어 인근 도시와 국가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K-골든코스트는 그동안 가려져 있던 시흥의 잠재력과 가치를 발견함으로써 시민께 자부심과 희망을 드리고 외부 재원을 끌어모으기 위한 ‘날 좀 보소 프로젝트’입니다.

 

올해 착공을 앞둔 월곶항 국가어항은 시흥시와 인천 송도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는 명소로 떠오를 것이며,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과의 시너지를 도모하며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시흥서울대치과병원(가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메디컬 시티로의 도약을 이뤄내고, 다양한 해양 레저·문화 시설이 들어서는 시화호는 해양오염을 극복한 국내 유일의 기적의 호수로 회자되며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끌 것입니다.

 

교육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는 평등의 수단이자 더 나은 삶을 가져다주는 희망 사다리라고 생각합니다. 교육도시 시흥은 시민 누구나 교육의 기회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오는 2024년까지 총 1,7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확산기인 올해는 마을 교육 중심의 교육콘텐츠 개발과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마을과 학교 교육을 통합·체계적으로 지원할 시흥교육자치협력센터가 올해 안에 구축을 준비 중이고, 시흥형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은 4월 중 일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시흥형 기본교통비 사업은 3월까지 지원 대상을 초·중등학생으로 확대하고, 부지 확정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시흥시 최초의 특수학교 설립도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더욱이 2020년 50만 대도시 진입 후 57만 시민의 보금자리로 성장한 시흥시는 올해부터 더 많은 권한과 역할을 가지고 본격적인 대도시로 나아갑니다. 편리하고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녹색자원이 풍부한 시흥시의 장점을 확대해 탄소중립을 위한 전 지구적인 노력에도 적극 동참하며 대도시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처럼 시흥시는 자연과 첨단 산업의 거점이 수놓인 가능성의 도시이자 공정한 교육 기회로 삶의 질을 높이는 기회의 도시입니다. 저평가된 시흥시가 더 많이 알려지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언론인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애정이 절실합니다. 시흥시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 발전을 고민하는 지역 언론과 발맞춰 걸을 수 있도록 올해도 열린 언론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역 언론과의 좌담회와 인터뷰, 언론브리핑 등을 통해 교류 접점을 확대하고, 소통을 강화하며 언론의 깊이 있는 취재와 공정한 보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2022년에도 시흥시의 동반자로서 시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애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낌없는 응원과 더불어 때로는 애정 어린 질책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언론인 여러분! 2022년에는 ‘시흥처럼’ 이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방역도 시흥처럼’, ‘정책도 시흥처럼’이라는 성원과 기대를 한껏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시흥, 시민의 행복한 변화를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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