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 "명품자족도시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의왕 만들 것"

박봉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9 09: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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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 수립…"'교육으뜸도시' 위상 확립해 미래인재 육성"
▲ 김성제 의왕시장은 2030년까지 인구 25만 명의 '명품자족도시'를 건설해 의왕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사진제공=의왕시)

 

[의왕=로컬라이프] 박봉민 기자 = 김성제 의왕시장은 <로컬라이프>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2030년까지 의왕시를 인구 25만 명의 '명품자족도시'로 만들어 의왕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핵심 시정과제로 ▲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사업 ▲포일 산업단지 사업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 사업 ▲GTX-C 노선 및 의왕역에 복합환승센터 유치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백운호수공원 명품화 ▲맨발걷기길 총 22개소 조성 및 파크골프장 3개소 신설, 부곡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의 차질 없는 추진을 꼽았다.

 

가계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으로는 '개별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과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을 주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의왕사랑상품권' 특별할인 혜택기간 연장 및 카드형 의왕사랑 상품권 결제금액의 5% 캐시백 지급과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 및 골목상권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자차액 보전, 경영환경 개선 사업 지원, 맞춤 지원 컨설팅, 특조금과 국도비 공모사업 적극 참여, 상권별 특화거리 조성, 의왕도깨비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 등도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발굴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열악한 시 재정 확충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세출 구조조정과 불용예산 최소화, 가용재원 적극 발굴, 국·도비 확보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미래먹거리 산업으로는 의왕테크노파크에 이어 의료·바이오·IT 산업 중심의 '포일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자족도시로서의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유치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오전·왕곡지구에 의료·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개발사업을 비롯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한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등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교육정책의 꾸준한 발굴과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교육으뜸도시, 의왕'의 위상을 확립하고 미래인재 육성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구상이다.

 

임기 후반기 김성제 시장은 이러한 시정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2030년 인구 25만 명의 명품자족도시 건설과 수도권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 한다는 목표다.

 

다음은 김성제 의왕시장과의 서면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이다.

 

▲ 김성제 의왕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개별 소상공인 지원 및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을 함께 추진하고 열악한 재정확보를 위한 적극행정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제공=의왕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개별 소상공인 지원 및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함께 추진"

 

- 의왕시의 2025년도 핵심 시정 구상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고, LH와 함께 시 전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들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천지구와 초평지구 개발사업은 올해 조성이 마무리 될 예정이며,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도 각각 2026년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8개의 재개발사업과 2개의 재건축 사업에 대해서도 신속한 정비를 통해 도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과천~판교를 잇는 지식산업벨트가 될 '포일 산업단지'는 사업 타당성 검토와 그린벨트 해제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며, '의왕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해 중소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직업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하여 시민 누구나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지난해 착공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GTX-C 노선은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의왕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3월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되어 청신호를 켠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안'은 오전‧왕곡지구 발표에 따라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

 

백운호수 주변에 새롭게 조성하고 있는 백운호수공원에는 수변공연장과 다목적 잔디광장, 야생화 단지 등을 조성해 4월에 개방할 예정이며, 왕송호수공원은 3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특화된 명품호수공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생활을 위해 시 전역에 맨발걷기길 총 22개소를 조성(현재 17개 조성 완료)하고, 파크골프장 3개소도 새롭게 신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곡동에 새롭게 건립되는 부곡커뮤니티센터는 아동관련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을 포함한 지역주민의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 경제 상황이 좋지 못하다. 특히, 서민들의 가계경제가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대한 시 차원의 대책은?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민생 경제를 살리는게 무엇보다 우선적인 과제다. 그래서, 골목상권과 가계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화폐인 '의왕사랑상품권' 특별할인 혜택기간을 연장하고, 카드형 의왕사랑 상품권으로 결제하는 이용자에게 결제금액의 5%를 캐시백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별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과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이라는 투 트랙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방안으로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자차액 보전, 경영환경 개선사업 지원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맞춤지원 컨설팅을 통하여 경영 전반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점포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골목상권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여 골목상권을 지원하고 있다. 상권규모에 따라 최대 5천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상권의 경영환경 개선과 골목상권을 조직화하는 등 골목상권이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골목상권이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정 조건을 완화하여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특조금과 국도비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그동안 갈미상권 환경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였고, 청계맑은숲 먹거리마을 상권의 특화거리 조성사업과 의왕도깨비시장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생각이다.

 

- 경제 상황과 맞물려 지방재정이 열악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높다. 대책은?

 

최근 몇 년간 국세가 계속 줄어들면서 지방교부세 자원 또한 대폭 감소되고 있다. 또한,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부동산 거래세 등 자체적인 지방세 세입이 줄면서 시정 운영에도 어려움이 많다. 올해도 경기 회복이 불투명하게 전망됨에 따라 세입 여건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재정여건이 악화되면 복지, 교육, 보건, 문화와 같은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업들이 축소되거나 중단될 우려가 있다. 시 자체 예산만으로는 운영이 어려워진 만큼, 시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시의 부족해진 재정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세출 구조조정과 불용예산 최소화, 가용재원 적극 발굴 등 적극행정을 통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국비와 도비를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장기적으로는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현재의 세수 의존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나서는 것도 필요하다. 공유재산에 대한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한 기업유치를 통해 안정적으로 세입을 확충해 나가는 방법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체납액에 대해서도 체납 징수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할 생각이다.

 

▲ 김성제 의왕시장은 '포일산업단지'가 자족도시의 발전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제공=의왕시)

 

"'포일산업단지' 조성, 자족도시 발전기반 마련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

 

-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의왕의 미래먹거리 산업에 대한 구상은?

 

지난 2020년에 부곡동에 의왕시의 첫 번째 산업단지인 의왕테크노파크를 조성한데 두 번째 산업단지로 포일동에 포일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GB 해제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며, 새롭게 조성되는 포일 산업단지에는 의료·바이오·IT와 관련된 첨단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포일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인근에 있는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판교 테크노밸리를 잇는 첨단산업 벨트가 형성되어 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자족도시로서의 발전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유치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오전·왕곡지구에는 주거단지 뿐만 아니라 첨단산업단지에 의료‧바이오 클러스터가 함께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개발사업을 비롯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의왕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에도 힘쓸 계획이다.

 

의왕시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계획하기 위해 '2045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전략은 2045년까지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의왕시의 경제·사회·환경적 잠재력을 분석하고 미래세대를 배려하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특히, 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비전을 담아내고, 구체적이고 실행가능한 내용의 전략을 만들어 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기반을 마련해 나아갈 생각이다.

 

- 올해 의왕시 사업 중 눈길을 끄는 것이 '작은도서관' 사업을 비롯한 '교육으뜸도시' 사업이다. '교육으뜸도시, 의왕'의 구상과 비전은?

 

요즘은 교육경쟁력이 곧 도시의 경쟁력이라고 할 만큼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래서 지난 민선5·6기 때부터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해 의왕시의 교육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써 왔다. 이번 민선8기에는 차별화된 교육사업을 마련해 교육으뜸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인 진로진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에 1:1맞춤형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의왕 진로진학상담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수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수학클리닉센터'를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학교 설립문제가 지역의 주요 숙원사업이었는데, 오랜 노력 끝에 마침내 내손중고통합학교가 올해 3월에 개교했으며,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도 지난해 10월 착공해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면서 오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2026년까지 미래교육센터 설립을 추진중이다. 미래교육센터는 학생들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AI와 AR, VR, 드론, 로봇, 자율주행 등 다양한 4차 산업기술들을 직접 체험해 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그리고 지난해 처음으로 평생학습축제와 의왕학생축제, 평생대학 성과공유회를 통합해 '에듀의왕 어울림 축제'를 개최했는데 교육으뜸도시 의왕을 한눈에 선보인 의미 있는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를 넘어 함께 어울리며 화합하는 축제로 만들어 갈 생각이다.

 

이 밖에도, 독서인프라가 부족한 공동주택단지 내에 주민들이 쉽고 편하게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의왕시 관내에 총 33개의 작은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는데, 시민들에게 쾌적한 독서환경을 제공하고 생활밀착형 독서문화를 조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7% 증가한 4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작은도서관 2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해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여객기 참사가 발생하는 등 국내 정세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시민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한 해였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시민들이 오랫동안 바라 왔던 숙원사업들을 하나씩 해결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큰 성과를 거두며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던 한 해였다.

 

2025년은 의왕시가 또 다른 도약과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이제 시 발전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단계에 들어선 만큼,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복선전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힘차게 뛰겠다.

 

계획된 사업들이 마무리되는 2030년경에는 의왕시가 인구 25만명의 명실상부한 명품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의왕시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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