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지만 철학 있는 리더가 되는 건 또 다른 이야기”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7 23: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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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직원 대상 ‘리더의 철학과 소신 정립’ 주제 공직자 역량 강화 활동 실시
▲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출처=최대호 페이스북)

 

[안양=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안양시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의 철학과 소신 정립’을 주제로 한 공직자 역량 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해 최대호 안양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철학 있는 리더가 되는 건 또 다른 이야기이다”라며 “여러분은 어떤 리더가 되고 싶으신가요? 유능한 리더는 자신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조직원에게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리더는 확고한 철학과 소신을 바탕으로 일관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 시는 이러한 리더십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리더의 철학과 소신 정립’을 주제로 한 공직자 역량 강화 활동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함께 생각해볼까요”라며 전체 문항 중 2개를 공개했다.

 

첫 문항에서는 “세상엔 어떤 일도 갑자기 일어나지 않는다. 큰 병이 일어나려면 몸에 수많은 조짐이 나타나게 되지만, 사람들은 잘 인식하지 못함으로 해서 큰 병을 키우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일이 터지고 난 뒤에야 이유를 찾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천길 높은 둑은 개미나 땅강아지의 구멍으로 인해 무너지고, 백 척 높이의 으리으리한 집은 아궁이 틈에서 나온 조그만 불씨 때문에 타 버린다. 즉, 천길 둑이 무너지고 백 척 높이의 건물이 무너지는 것도 결국 사소한 것 때문에 일어난다.

‘天下難事(천하난사) 必作於易(필작어이), 天下大事(천하대사) 必作於細(필작어세)의 의미를 중심으로 그동안 공직생활 중에서 경험한 사례를 反面敎師(반면교사) 차원에서 서술해 보시오’”였다.

 

다음은 “영국의 소설가 시드니 J.헤리스는 이런 말을 남겼다. ‘지도자란, 사람들에게 가혹하지만 진실을 말해주고, 걷기 어려운 길은 몸소 걸어서 보여주고, 그들의 본능이 아니라 가장 밑바닥에 잠자는 우리가 들어야할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다’라고 말하였다. 그렇다. 현대사회는 조직을 떠나서 혼자 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오늘날 리더는 조직구성원과 함께하는 공감능력을 갖고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목표 지향적 지도력과 비전의 통찰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중에서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우선 덕목과 실행방안이 見(견), 聽(청), 考(고), 言(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귀하의 공직생활 중 見(견), 聽(청), 考(고), 言(언)의 사례가 있다면 그 사례를 중심으로 간략히 서술해보시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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