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임병택 시흥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7월 1일 취임식보다 곧바로 민생업무를 챙기기로 했다며, 깊은 이해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마음 그대로 시흥시민의 뜻을 감사히 받들고,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시흥시장 임병택입니다.
시민의 시장으로, 시흥의 일꾼으로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선거 기간에 많은 시민을 만났습니다.
코로나19로 빼앗긴 일상은 점점 회복되고 있지만,
시민의 삶은 여전히 녹록지 않고, 경제는 어렵기만 합니다.

선거를 마치고 복귀한 후 가장 먼저 찾은 영농 현장에서도
농민들의 무거운 한숨 소리를 들었습니다.

가뭄과 폭염, 태풍 등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민선8기 시흥시장 취임식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취임식 대신 시민 곁에서 민생부터 챙기겠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시 행정이 시민께 힘이 되어드려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취임식을 기다려주신 분들께 거듭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취임식은 없지만, 민선8기 시흥시는 시민과 함께 힘차게 시작합니다.
힘을 모아 역경을 이겨낸 저력으로 시흥의 미래를 담대히 열어가겠습니다.

시민과 발맞춰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시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시민 삶에 더 귀 기울이겠습니다.

민선8기에도 시흥은 시민이 주인입니다.
변치 않는 첫 마음으로
오로지 시민 행복만을 위하는 고귀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2. 7. 1.
제14대 시흥시장 임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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