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전한 안성만들기에 동참을 부탁했다.
8일, 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전 경상도에서 난 산불로 30분이 돌아가시고 45분이 부상을 입었다. 이중 26명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었다며, 강한바람으로 순식간에 번진 산불로부터 대피하기 어려운 고령 어르신들이 많은 농촌지역에서 인명피해가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산불지역 이장님은 방송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갑자기 번지는 불에 놀라 혼자 사시는 마을 어르신 집을 아내와 둘이 찾아다니며 어르신을 도로변으로 모시고 나와 지나가는 차를 잡아 태워 대피시켰어요"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시장은 우리 안성시에 만약 이런 위급상황이 벌어지면 어떻게 하지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을별로 75세 이상 어르신 중 혼자 또는 부부만 사시는 분, 장애인, 중증질환자와 동네분들과 1:1 짝궁 맺어주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에서 하는 일이지만 개인정보보호 문제 때문에 대상자를 찾고 일일이 동의 받는일도, 위급상황에서 대피를 도와줄 봉사자를 마을 단위에서 모집하는 일도 쉽지만은 않았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은 1549명인데 봉사자는 현재 453명이 모집되었다며, 1:1 짝궁이 가능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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