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는 여름휴가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해외여행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2018년 해외유입에 의한 법정감염병 신고건수는 597건으로 2017년 531건 대비 12.4% 증가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해외유입 감염병 신고건수는 332건이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최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여행객에서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최근 뎅기열이 동남아 및 남미에서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뎅기열 해외 유입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동남아 및 아프리카 등에서 감염되어 국내로 유입되는 열대열 말라리아,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도 지속 발생하고 있다.
홍역은 최근 전세계 유행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홍역 유행국가 여행력이 있거나, 해외유입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중심으로 2019년 168명이 발생했으며,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환자가 지속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과일·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먹기 등으로 안전한 식·음료를 섭취하도록 하고,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을 여행할 경우 A형간염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홍역 유행국가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면, 예방접종력 확인 후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고하며, 여행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하고 특히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유행국가 여행을 자제하고, 발생국 여행객은 귀국 후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 연기하도록 하며, 말라리아 유행 국가 여행 시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이 권고된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을 준수하도록 한다.
포항시 남구보건소 고원수 보건소장은 “여행 중에는 기본적인 예방수칙인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준수와 함께, ‘해외감염병NOW’ 누리집에서 여행지 감염병 정보를 확인해 감염병 발생상황 및 감염병 정보, 여행 전·중·후 감염병 예방 수칙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