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의정부도시공사 출범...대규모 개발이익, 역외 유출 방지 및 지역개발사업 ‘공공성’ 확보”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1 0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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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김동근 페이스북.

 

[의정부=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의정부시는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까지 의정부시 대규모 개발사업은 LH 또는 민간기업이 수행해 왔다. 그 결과 개발이익 대부분은 외부로 유출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어 왔고, 또한, 시설관리공단은 공공시설물 관리운영이라는 소극적 의미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왔다고 전했다.
 

그래서 저는 의정부시민들께 도시행정의 ‘공공성’ 강화와 좀 더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자세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밝혔다.
 

첫째, 대규모 개발이익이 역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창출되는 이익을 낙후지역 또는 의정부 미래를 위한 분야에 투자하기 위함입니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공간, 각종 문화여가 시설, 수목원 등 생태환경 조성에 개발이익을 투입하겠습니다.
 

둘째, 의정부 특성에 맞는 도시발전 전략을 구상하기 위함입니다.
지금껏 의정부 도시발전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가질 수 없는 LH 또는 민간기업이 십수년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을 주도해 왔습니다. 그 결과 자족기능이 심하게 훼손되어 왔습니다. 지하철 등 광역교통망 인프라도 심각한 수준에 처해있습니다.
 

의정부가 체계적인 도시전략을 세우고, 시민들이 원하는 도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실행하겠습니다.
 

셋째, 경영이익을 공공분야에 환원함으로써, 의정부 재정력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지난 10여 년간 의정부시 재정력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개발이익을 외부에 유출되는 상황을 최대한 방지하여 의정부시 재정력을 높이겠습니다.
 

넷째,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도시행정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의정부 시민들 의식 수준은 상당히 높습니다. 지금까지의 행정서비스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분야별로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시스템을 갖추어 최고의 도시행정서비스 기관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함입니다.
단순히 관리중심, 일방적 공급자 방식의 행정서비스는 지양되어야 합니다. 시민들과 적극 소통하여, 시민 눈높이에 맞고, 시민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의정부시민심부름센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어 김동근 시장은 미군반환기지, 한국군 부지 등 의정부시 미래를 위해 마지막으로 남은 소중한 개발 부지들이 있다며, 의정부시 미래를 위한 도시개발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거기서 나온 이익은 주민들을 위해 재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정부시 도시발전과 매력적인 자족도시가 되도록 의정부시청과 함께 노력하는 ‘의정부도시공사’ 출범에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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