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개최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1 00: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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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수용시설인 정신요양시설, 요양병원, 장애인·재가노인시설에 대한 방역 중점 점검
30세 이상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 백신접종 추진

 

사진/코로나19 방역강화대책회의(사진제공=화성시)

 

[화성=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화성시는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추가 백신 접종계획과 취약시설 방역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20일 본관 2층 상황실에서 서철모 화성시장 주재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방역 강화 대책회의’를 열고 확진자 발생 급증의 원인에 대한 분석과 함께 각 실‧과‧소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서철모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및 집단발생에 따른 방역관리 강화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방역관리방안 강화와 방역수칙 위반업소에 대한 행정명령 및 처분 등 강화된 조치의 집행 및 관리상황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4차 유행 이후 확진자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동부지역보다 서부지역에서 발병률이 높다며, 이는 현 위기상황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과 경각심, 방역법 준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철저한 방역 대책과 위생수칙 준수는 물론 현 상황에 대한 인식과 경각심을 높이는 문제 또한 매우 중요한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적극 강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찰, 소방, 의료 등 유관 기관과의 합동 방역 체계가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점검하며, 코로나 확산 추세를 예의 주시하며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 시장은 변이바이러스 확산 추세가 꺾이지 않아 시민들의 피해와 고통이 가중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현 위기는 충분이 극복할 수 있다. 지쳤다고 물러설 수도 없는 상황이라면서, 서로 격려하며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화성시는 타 지자체에 비해 소규모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가 많고 타 시에서 유입된 건설현장 내 일용직 외국인근로자를 중심으로 집단발생이 일어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사업장 점검과 백신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외국인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선제적 진단검사를 강력히 권고하고 집단감염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검체를 검토 중에 있다. 아울러 등록 외국인에 대한 백신접종과 30세 이상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서도 백신접종을 계획 중이다.
 

아울러 관내 사업장 내‧외에서 공동기숙생활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장 4,042개사를 중심으로 기숙사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홍보와 주말‧휴일에 이동 및 모임자제 요청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감염 취약시설인 다방이나 라이브카페 등에 대해서는 주 5회 일 20개소 이상을 2주간 집중 점검하며 마스크착용, 출입자명부관리, 환기‧소독,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18시 이후 3인 이상 집합금지) 등이 잘 지켜지는지 확인하고, 영업자 및 종사자에게 PCR 검사에 대한 행정명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키로 했다.
 

화성시는 이어 다중이용시설인 PC방, 노래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도 주 1회 PCR 검사 권고와 함께 철저한 방역수칙 홍보를 통해 경각심을 유지 할 수 있도록 계도할 예정이다.
 

시는 또 집단수용 시설인 정신요양시설, 요양병원, 장애인시설, 재가노인시설 등에 대해서는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주1회 이상 PCR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유증상자 발생 시 즉시 신속항원검사 등으로 중점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업무특성상 밀집되고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선제적 PCR 전수검사 실시 후 결과제출을 요청하고 안전관리책임자의 지도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이행 점검표 확인, 외국인근로자 20명 이상인 공사현장 집중 점검, 기숙사에 주거하는 근로자의 진단검사도 독려키로 했다.
 

특히 시는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일용직 외국인 근로자의 명단을 추가로 확보해 접종 대상군에 포함시키고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키로 하는 등 가용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코로나19 확산억제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관내에 확진자가 급증하는 만큼 시민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어느 때보다 철저한 방역 대책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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