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이태원 참사 현장 투입 소방관 장례식 조문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2 00: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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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최소한의 양심조차 보이지 않는 현실을 보며 분노"
▲ 자료출처=최대호 안양시장.

 

[안양=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이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대원 장례식에 조문했다.

 

21일, 최대호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21일) 청년 소방대원의 장례식에 조문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최 시장은 "영정을 마주하니 가슴이 미어졌다. 참사 이후 트라우마와 싸우며 버텨왔던 그의 시간을 떠올리니 더욱 마음이 아프다"며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다렸을 가족의 마음을 생각하면 애통함이 깊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비극은 단순한 개인의 아픔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책임을 보여준다. 참사와 재난으로 인한 심리적 상처를 온전히 돌볼 안전망과 지원 체계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우리가 함께 관심과 연대를 가져야 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작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최소한의 양심조차 보이지 않는 현실을 보며 분노가 일지만, 남겨진 슬픔과 아픔을 함께 느끼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깊은 슬픔 속에 계신 가족과 동료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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