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명시는 8월 13일 서울도시철도 7호선 광명사거리역 9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를 개통했다.(사진제공=광명시)
[로컬라이프]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13일, 서울도시철도 7호선 광명사거리역 9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박승원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명사거리역 9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가 오늘 개통되었다며, 공사로 인해 많이 불편하셨죠? 오늘부터 깨끗하고 편리한 광명사거리역이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광명동 지역 시민들의 숙원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공사 진행사항을 점검해 왔다. 드디어 오늘 개통을 하고 시민들께서 편하게 이용하게 되어 기쁘다며, 어르신, 아이 엄마,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시는 분들 등 이제는 광명사거리역을 조금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함께 노력해 주신 임오경 의원님을 비롯해, 관계자분들 특히 여러 고충에도 고생해주신 공사현장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광명시민을 위한, 교통약자를 위한, 행복한 광명시를 위해 뚜벅뚜벅, 기분 좋은 변화는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광명사거리역은 10개 출입구가 있으나 승강편의시설이 엘리베이터 1개소만 설치돼 있어 타 지하철역에 비해 교통약자 등 지하철 이용승객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광명시는 7호선 관리기관인 서울교통공사에 교통약자를 위한 승강편의시설을 설치를 요청했으나, 차량 통행과 유동인구가 많고 건물이 밀집되어 있어 공사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광명시는 ‘구’ 국민은행 부지를 매입하여 부지를 제공하고 국비를 확보하는 등 5년간 노력을 기울인 끝에 서울교통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광명시는 2019년 9월 16일에 에스컬레이터 공사를 시작해 2021년 7월 31일 마무리했으며 에스컬레이터 안전검사와 시운전을 거친 후 8월 13일 개통했다.
이날 개통일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임오경 국회의원, 시·도 의원 등이 참석해 에스컬레이터 개통을 축하했으며 코로나19 상황으로 별도 기념식은 개최하지 않았다.
이번 에스컬레이터 설치로 광명동 지역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 3만여 명의 교통약자를 비롯해 시민의 도시철도 이용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승강편의시설(에스컬레이터) 설치 ‘구’국민은행 잔여부지에는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이 확보한 지역현안수요 특별교부세 국비 3억 원으로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현재 10월말까지 공사 완료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광명시는 광명사거리역의 일일평균 이용객이 2만여 명인데도 엘리베이터가 서울방향 지상1층에서 지하2층 대합실까지만 설치되어 있고 지하2층에서 지하3층에는 설치되어 있지 않아 서울교통공사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사업비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전액 부담하며,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중으로 2022년 상반기 중에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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