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매향리가 '평화의 전당'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4 00: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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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리 평화생태공원에 위안부 피해자의 희생을 기리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

사진=서철모 화성시장 페이스북 캡처.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화성시는 전쟁과 평화, 죽음과 생명,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에 위안부 피해자의 희생을 기리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서철모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성시에서 세운 동탄 센트럴파크(2014), 캐나다 토론토(2015), 중국 상하이(2016), 호주 멜버른(2019) '평화의 소녀상'에 이은 다섯 번째 소녀상 건립이 올바른 역사 인식 정립과 평화의 가치 확산에 기여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54년간 평온한 일상과 평화를 박탈당한 매향리가 기나긴 투쟁으로 평화의 상징으로 재탄생했듯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계기로 피해자의 인권과 명예가 회복되고 평화와 생명이 움트는 미래의 공간으로 승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아픈 역사를 공감하고 기억하고자 조성된 공간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됨으로써 이제 이곳은 착취와 억압, 전쟁과 폭력으로부터 상처받은 영혼과 삶이 치유되고, 위로와 안식을 얻는 '평화의 전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를 상징하는 파랑새가 어깨에 새겨져 있고, 양 손에 매향리의 상징인 매화꽃을 들고 서있는 '평화의 소녀상'은 화성시 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한 여성단체에서 바자회, 분식 판매 등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건립됐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이어 그 지난했던 과정과 순간이 화성시 여성단체협의회 정미애 회장님의 인사말씀에 묻어나서인지 여성단체 회원님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고 참석한 분들에게 감동을 전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과 소중한 마음이 '평화의 소녀상'으로 열매 맺은 의미까지 더해져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인류보편의 가치와 소중함이 보다 큰 울림과 역사적 교훈으로 전해지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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