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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권재 오산시장. (사진출처=이권재 페이스북) |
[오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권재 오산시장이 ‘오산학생토론리그’가 취소된 것에 대해 설명했다.
31일, 이권재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불거진 오산학생토론리그 취소의 건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한다”며 “오산학생토론리그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초중고 교사, 학부모, 토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오산토론연구회와 함께 오산시가 주최해 온 토론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오산시장이 되기 전부터 추진해왔고 2011년 민선 5기때부터 현재까지 15년 넘게 이어져 온 오산시의 대표적인 교육협력 사업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며 “오산토론리그는 오산토론연구회의 참여로 토론리그 및 대회가 진행되며 토론 의제 역시 오산토론연구회가 자율적으로 논제를 설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산시가 토론 주제를 지정할 수도 없고 지정해서도 안됩니다. 이번 토론 주제 역시 예외가 아니다. 오산토론연구회는 그동안 최저임금제, 전시작전통제권 회수, 여성가족부 폐지 등 시대적 이슈가 되며 양측 의견이 팽팽한 정책 논제를 다뤄왔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토론 주제였던 사전투표제도 오산토론연구회의 논의 끝에 정해진 것으로 보고 받았다. 특히 토론과 관련 '부정선거'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권재 시장은 “정치권 논란으로 인해 토론리그가 취소되면서 그동안 정성껏 준비해 온 학생들과 교사여러분들 모두 상심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 정치는 교육을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된다”며 “이에 대해 염려를 해 주신 차지호 국회의원께도 최근 국회의원실을 찾아가 면담을 통해 정확한 팩트를 설명드리고 오해를 거두어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차 의원도 이에 공감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산시는 오는 11월 초 개최 예정인 본 오산학생토론대회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하여 교육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 모든 논란이 서부우회도로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 사고 수습기간에 벌어졌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과 학생 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도 관련 유가족 및 피해자 지원, 사고현장 복구 및 사고 수습, 옹벽 정밀점검 등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자는 의견을 차지호 의원께 전달했다”며 “하루속히 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오산시 공직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서부우회도로 옹벽 붕괴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피해자분의 명복을 빌며 마음의 큰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 및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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