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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제공=안양시) |
[안양=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이 이번 주 휴가를 따났다.
9일, 최대호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인의 지혜를 구하며 잠시 숨 한번 고르겠다”며 “월요일부터 일주일 휴가 기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좀처럼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 시국이라 휴가를 내지 않으려고 했다. 제가 휴가를 쓰지 않으면 우리 비서실 직원들이 맘 편히 휴가를 쓰지 못한다는 의견을 주셔서 일주일간 휴가를 냈다”며 “단 주요사안이 발생하면 다시 복귀하여 근무하도록 재택근무로 현안은 챙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사무실을 비운다는 게 마음이 편치는 않다”며 “우리는 아침부터 밤까지 일하는 것을 ‘근면·성실’이라는 이름으로 당연시하는 사회였다. 정부는 휴식이 있는 삶을 보장하기 위한 ‘일·생활 균형 및 1800시간대 노동시간 실현’을 국정과제로 삼았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연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많은 필수노동자와 노동 취약계층, 영세자영업자에게는 꿈같은 이야기이다. 짧은 휴식을 통해 숨 고르기를 하며 또 다른 일상을 준비할 힘을 가질 수 있는 당연한 세상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그동안 읽지 못한 책들도 챙겼다. 선인의 지혜를 구하며 안양시 후반기를 위한 탐색과 고민의 시간도 가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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