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한미관세협상, 기울어진 협상테이블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협상”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1 00:47:58
  • -
  • +
  • 인쇄
“수출상품, 가격경쟁력외 기술경쟁력을 갖도록 민관이 함께 혁신해야”
▲ 김보라 안성시장. (사진출처=김보라 페이스북)

 

[안성=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김보라 안성시장이 한미 관세협상 타결 결과를 평가했다.

 

31일, 김보라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통상협상이 일단락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막가파식 요구에서 대한민국의 이익을 얼마나 지킬수있을지 모두가 걱정하는 마음으로 지켜봤다”며 “특히 안성은 농업과 반도체, 자동차관련 회사들이 있어 더 조마조마했다. 자동차관세를 낮추기 위해서 농업을 개방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는 낙담하고 분노할 농민들의 마음을 알기에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상호관세와 자동차관세는 우리의 경쟁국인 일본, EU와 같은 15%로 낮추고 쌀과 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협상이 마무리 되었다”며 “그러나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게 현실이다. 미국은 지속적으로 LMO 관련 검열 기준완화와 미국산 농산물 유입 확대를 요청하고 있어 특히 배.포도 등 과수농가가 어려워지고 식품안전체계가 위협을 받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는 기울어진 협상테이블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협상을 해냈다. 이제는 지역에서 지방정부와 농민이 힘을 합쳐 우리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안전한 지역먹거리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자동차와 반도체를 비롯한 수출상품도 가격경쟁력외 기술경쟁력을 갖도록 민관이 함께 혁신해야 한다. 그래야 오로지 힘의 논리로 움직이는 불확실성이 높은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수 있다. 안성에서부터 하겠다”고 강조했다.

 

locallife@locallife.news

[저작권자ⓒ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JOY

PEOPLE

ECONOMY

LIFE STORY

많이 본 기사